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 협주곡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오스트리아의 젊은 피아니스트 마티아스 수체크가 어린시절의 꿈인 베토벤 소나타 사이클의 첫 발을 내딛었다. 어린 시절, 그가 처음 음악 학교에 입학하고 공부한 <비창>, 신비스러운 고요함으로 그를 매혹시킨 <템페스트>, 다른 어떤 곡보다 그가 베토벤을 깊이 이해하게 만든 <월광>으로 이 사이클을 시작하였다. 그는 “빈 원전판” 악보를 토대로 꾸밈없고 담대하게, 깊이 있는 베토벤을 그려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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