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요아나 보로프스카(소프라노)/ 토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리드리히 하이더(지휘)
독일 성악 해석에 일가를 이룬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프리드리히 하이더의 관록이 잘 배어난 연주. 특히 ‘영웅의 생애’는 개정전 오리지날 엔딩 악보로 연주한 세계 최초 녹음으로서 그 가치가 높은데, 토코 필의 기량 또한 일품인 탓에 작품 고유의 위풍당당함과 사랑과 삶에 대한 세부 묘사가 특히 뛰어나다. 슈바르츠코프와 보니의 장점을 잘 섞어놓은 듯한 보로프스카의 개성적이고도 부드러운 목소리가 눈에 띄는 ‘네 개의 마지막 노래’ 또한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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