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0년대에 프랑스의 셍드니 교회의 오르간 주자였던 그리니의 유일한 출간 작품 <오르간집 1권>. 이 작품이 이제 프랑스 오르가느이 클래식 전통의 정점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색채감이 풍부한 음전의 사용, 기교적으로 장식된 멜로디, 무곡적 구조, 그리고 크고 작은 스케일의 베르사이유의 모테트로부터 유래한 형식 등은 이 오르간집의 업적으로 손꼽힌다. 풍부하고 미려한 음색을 지니고 있으면서, '어느 오르간 제작자의 꿈'이라고 불리는 셍 성당 대오르간을 학구적 오르가니스트 샤플렝-뒤바르가 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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