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까지도 보테시니를 가장 유명하게 만든 곡들은 그가 남긴 더블베이스를 위한 위대한 작품들이다. 지오반니 보테시니는 19세기의 가장 유명한 비루투오조 더블베이시스트로, 그의 악기를 위해 많은 수의 음악을 작곡했으며, 이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더블베이스의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곡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음반에서 볼프강 하러가 들려주는 연주는 그 악기의 가능태를 현실태로 실현한 연주자라 할 수 있다. 그윽하고 풍부한 최저현의 운궁에서부터 첼로를 연상케하는 고현의 예리함까지...
레지스터를 넘나드는 웅변적인 남성적 음색의 향연이 그의 손 아래에서 펼쳐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