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대표적 작곡가 헤수스 구리디는 바스크 지역의 향토색이 짙고 서정적 선율미가 돋보이는 사랑스러운 작품들을 써냈다. 이번 현악사중주 앨범 역시 구리디 특유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빠른 악장들에서는 약동적으로 점멸하는 현들의 날렵한 움직임에 의해 진행되는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이며, 느린 악장들에서는 마음을 파고드는 잔잔한 선율의 깊은 침잠이 여운을 남긴다. 전혀 새로운 느낌의 현악사중주를 찾고 있는 이들이라면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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