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가 자랑하는 명테너 베르곤지가 스카를라티와 베르디 등 바로크 시대의 가곡과 아리아를 소박한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불러준다! 그가 부르는 바로크 시대의 음악들은 그가 들려주는 화려하고 낭만적인 오페라 아리아들와는 전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소박하고, 정갈한 가창. 어쩌면 베르곤지의 귀족적 음성에는 바로크 아리아와 가곡이 너무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부르는 <카로 미오 벤>을 듣는 것은 진정 즐거운 경험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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