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작곡가 투리나의 음악은 그의 고향 안달루시아와 풍경과 그 속에서 사는 보통사람들의 일상을 음악에 담고 있다. 또한 프랑크와 댕디를 연상시키는 그의 음악 언어는 언제나 친근하면서도 세련됨을 느끼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 앨범에 수록된 피아노 트리오는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상시키는 서늘한 우수에 가득 차 있으면서도 스페인 고유의 따뜻한 낭만성을 발산하고 있다. 투리나 실내악은 형언하기 어려운 매력 덩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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