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되고 시적인 감성를 바탕으로 프랑스와 스페인 계열 인상주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스페인의 중견 피아니스트 아추카로가 밤의 서정을 주제로 그의 로맨티시즘을 한껏 선보이고 있다. 쇼팽의 <녹턴> 중 유명한 Op.9-2를 비롯, 드뷔시의 <달빛>,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등 주로 밤의 고요함을 담은 친숙한 멜로디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색적으로 강렬하고 역동적인 파야의 <불의 제식춤>은 아추카로의 스페인적 열정을 선보이는 출중한 연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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