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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네덜란드 작곡가 코넬리스 드 본트는 액자양식을 창안하였는데 이는 자신이 작곡한 작품안에 그 내용과 상통하는 르네상스음악을 함께 끼워 넣는 방법이다. <블러드>는 사랑과 전쟁을 주제로 네덜란드 윈드 앙상블의 연주로 만들어진 액자틀 안에 힐리어드 앙상블이 부르는 조스캥 데 프레, 몬테베르디, 다 로레 등의 마드리갈과 모테트가 한폭의 아름다운 르네상스 그림으로 담겨 있는 것이다. 그리고 2부에 이르면 이 모든 음악이 혼재된 27분간의 경이적인 신음악이 연주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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