였다. 그는 ‘supafly’ 를 비롯한 여러 밴드의 보컬리스트로서 노래와 랩을 하며 다이나믹한
무대를 선보였었다. 솔로로 변신한 최근엔 일렉트로니카, R&B, 락,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음반 피쳐링과 대규모 행사, 파티 때만 모습을 드러냈었다.
이번 앨범은 밴드만 고집하던 J-JAM이 직접 자신이 작사, 작곡, 편곡, 보컬, 코러스까지
담당하며 야심차게 만든 솔로 프로젝트이다. 그의 음악은 일렉트로니카 팝 사운드에 기반을
두고 힙합, 소울훵크, 애시드 재즈 등을 접목시킬려고 노력했다. 음반 TITLE인 ‘kNOw ROMANCE (노로맨스)’는 “낭만은 없다. 낭만을 안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냉정한 현실의 비극과 깨달음 그 이후의 희망이 공존하며 음반 전체 테마를 가지고 간다.
첫 번째 트랙인 ‘SO DIFFER’는 일본 디제이 누자베스를 연상시키는 사운드를 가진 재즈힙
합 곡이다. 이 곡은 다양한 개성을 가진 인간들의 현실 속, 점점 서로의 동질감을 찾지 못
해 고립되고 외로워지는 어두운 면도 있다는 메시지. 휴양지에서 한 눈에 반한 여자에 대한
환상이 일상생활로 돌아왔을 때의 괴리감을 담은 내용으로 비유.
두 번째 트랙인 타이틀곡 ‘글씨’는 마음속에 숨겨둔 헤어진 연인의 사소한 흔적에 의미를
부여하며 혼자만 인연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내용. 슬픈 현실과 대조된 경쾌한 사운드와 감
미로운 멜로디가 희망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아이러니컬한 곡
세 번째 트랙인 ‘The Addiction’은 urban contemporary 스타일을 접목시킨 곡이다. 이
곡은 (게임, 도박, 술 등) 현대사회의 나쁜 중독에 대한 절제를 바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인스턴트 사랑에 중독된 젊은 사람들의 심리적 갈등으로 표현한 재치있는 가사가 특징.
싱어송라이터로서 점점 발전해가는 제이잼(J-JAM)은 자신의 문학적 감성을 새롭고 매력적
인 음색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표현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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