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후반의 가장 빼어난 바이올리니스트 "요세프 수크"의 1964,65년 BBC 프롬나드 콘서트의 역사적 녹음이다. 64년, 프롬 데뷔 무대에서 그가 들려주는 "드보르작"의 협주곡은 선명한 프레이즈 대비와 시원시원한 보잉과 운지로 청량감을 선사한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리듬과 음정에 더해진 곡 중간중간 드러나는 익
살스런 표현이나 폭발하는 정열은 그의 내면을 보여주는 듯하다. 이듬해 65년에 들려준 진지하나 결코 무겁지 않은 "베토벤" 협주곡에서 또한 투명한 음감과 또랑또랑한 아티큘레이션으로 감동적인 연주를 들려주는데, 독보적인 그의 투명한 고음처리가 눈부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