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할리우드 영화음악 전문 레이블 ‘바레스 사라방드 (Varese Sarabande)’와 함께 하는 영화음악의 은밀한 매력.
- 2009년 5월, 가장 기대되는 블록버스터 대작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영화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에미상, LA 비평가협회 음악상, 그래미 최우수 스코어 사운드트랙앨범 부문 수상 경력의 마이클 지아치노 감독 작품.
- 9분이 넘는 플레이 타임을 자랑하는 시리즈 전통의 웅대하고 장엄한 엔딩 테마수록.
미드 로스트(Lost)로 국내 안방극장에 침입, 판촉 유인상술가로 유명한 감독 J.J. 에이브람스(J.J. Abrams)가 <미션 임파서블3 (Mission ImpossibleⅢ)의 주요 제작진과 함께 만든 스타트렉 : 더 비기닝(Star
Trek)은 1966년부터 미국 TV에서 연속물로 방영된 이후 21세기까지 인기연장프로젝트를 가동해온 <스타 트렉을 대형스크린용으로 새롭게 업데이트해낸 작품. 우주와 지구를 오가는 광대한 활동무대를 배경으로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영상과 모험 가득한 액션이 야심찬 초대작영화의 위용을 과시한다.
필연적으로 감독 에이브람스와 여러 차례 손발을 맞춘 마이클 지아치노(Michael Giacchino)가 음악을 맡았다. 미드 앨리어스(Alias), 로스트(Lost), 왓 어바웃 브라이언 (What About Brian), 식스 디그리즈 (Six Degrees), 그리고 영화 미션 임파서블 (The Mission: Impossible III)까지 그는 에이브람스의 절친 작곡가로서 성공적인 동반자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한 마이클 지아치노(Michael Giacchino)의 음악작법은 재창안와 전통적 고전스타일 사이에서 종종 절묘한 줄타기를 한다. 그는 비디오게임에 역동적인 오케스트라 스코어를 사용해 게임음악 산업에 새바람을 불어넣었고, 장편만화영화 인크레더블스의 비밀요원가족을 위해서는 1960년대 빅밴드재즈사운드를 주입해 가족구성원 모두의 기분을 흥겹게 했으며, 미션 임파서블에서는 작곡가 랄로 쉬프린(Lalo Schifrin)이 확립한 사운드의 원형질을 쫓은 퇴행적 복고의 리듬적 액션음악을 인상적으로 새겨 넣었다. 그리고 이후 라따뚜이와 스피드 레이서에서도 신구의 음악스타일을 절묘하게 조합해내는 그만의 독특한 작법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처녀비행에 나서는 엔터프라이즈호의 음악부관으로 임명된 그는 알렉산더 커리지(Alexander Courage)의 고전 텔레비전 쇼의 테마를 가져와 지아치노 자신의 쾌활한 풀 스케일 오리지널 스코어에 독창적으로 흩뿌려 넣었다. 원작의 원형테마를 소급 적용한 것은 그만큼 이 시리즈의 위력이 추억을 담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거기에 그 자신만의 독특한 악풍을 뚜렷이 새겨 넣어 차별화를 추구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리듬적인 퍼커션을 악한인물 네로를 위한 액션스코어링에 탑재하고 스팍을 위해서는 중국의 찰주악기 얼후(erhu)를 오케스트라에 편성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배트맨 비긴스(Batman Begins)가 이전 연작들과의 차별화를 꾀한 전례에 따른 2009년 최신버전 스타 트렉또한 새로운 세대들을 위해 탈바꿈했다. 무엇보다 원작의 이전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속편(Prequel)인 만큼 패기 넘치는 젊은 대원들로 세대교체에 성공, 생기 넘치는 활력을 한층 더 증강시켰다. 그리고 예전의 TV드라마와는 비교불허의 엄청난 시각적 스케일의 장관이 펼쳐져 시각충격을 던지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대규모 사운드로 감정을 격동으로 몰아간다. 텔레비전 시리즈로 방영돼 변함없는 사랑을 받은 20세기
우주 모험 드라마를 대형스크린의 규모와 관객의 취향에 맞게 21세기 환상적 공상과학 액션물로 재탄생시키는 데 음악의 역할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2009년 여름극장가 블록버스터 열전의 전초기지를 마련한 초대형 작품 중 하나. 제리 골드스미스(Jerry Goldsmith)를 포함해 이전의 작곡가들(레오나드 로젠맨, 프레드 스타이너, 제랄드 프리드, 제임스 호너)이 이룩한 고전적 작법에 헌사를 보냄과 작품을 통해 거듭 업그레이드되는 자신의 스타일을 절묘하게 결합해낸
지아치노의 작곡가적 역량을 재확인할 수 있는 수작. 합창이 더해져 격정의 휘몰이가 더욱 강화되는 악절에서는 슈퍼맨이나 스타워즈에 필적하는 영웅적 서사의 웅대함과 액션의 장쾌함을 연상하게 될지도 모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