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디의 음악에 노희경의 이야기를 담다
지난해 4월 첫 번째 앨범 “STORY OF US”와 2009년 미니앨범 “Songs for Ophelia”를 발매하고 어쿠스틱 밴드로 자리매김한 호란의 프로젝트 그룹 [이바디]와 “거짓말” “꽃보다 아름다워” “그들이 사는 세상” 등 따뜻한 감성으로 드라마 속에 삶의 진정성을 표현하는 작가 [노희경]이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북OST로 만났다.
지난 12월 발표한 동명의 자전적 산문집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를 주제로 하여, [이바디]의 내추럴하고 편안한 감성 음악으로 만들어진 이번 북OST는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설명이 필요 없을만큼 특별하다.
가사공모전을 통해 팬들과 함께 만든 음반
디지털 싱글로 발매 된 이번 북OST에는 총 두 곡이 실렸으며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는 제목을 각각 다르게 해석한 가사와 멜로디가 눈길을 끈다. 타이틀 곡 “모닝콜”은 지난 사랑의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의 가사와 아침의 풍경을 나른한 듯 편안하게 표현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가사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글을 바탕으로 호란이 가사를 다듬고, 거정과 저스틴이 곡을 입혀 특별함을 더했다.
또 다른 곡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는 [이바디]의 곡으로 피아노, 스트링, 클라리넷 등 클래시컬한 악기를 통해 책의 주제를 다소 심오하게 표현했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편곡과 이야기 하듯이 흘러가는 호란의 가사가 특징이다.
이미 올해 3월 발표한 미니앨범 [Songs for Ophelia]를 통해 문학과 음악을 접목한 바 있는 [이바디]는 이번 작업을 통해 다시 한번 음악과 책을 향유하는 팬들의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