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발 황홀한 재지 선샤인 팝트리오, SST의 유일작SST는 건반과 보컬을 맡고 있는 리더 쳇 드밀로"CHET DEMILO/ 본명 PETER S. CLARK"를 중심으로 3인조로 구성되었다. 포크의 부드러운 탄력이 느껴지는 그루브, 감미로운 멜로디와 코러스, 재즈의 영향을 드러낸 과감한 연주. 이 일타사피의 'SOFT SOUL TRA
NSITION'은 70년 초에 소량 발매되었고 활동 또한 발매 기념으로 단 한 번의 작은 공연을 가진 것이 전부다. 이 때 버트 바카락"BURT BACHARACH"의 블루 시즈 뮤직"BLUE SEAS MUSIC"의 관심을 얻었으나 실현되지 못했고 SST는 한동안 잊히게 되었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진 못했지만 1969년 변화의 바람이 불어 닥친 미국의 음악적 성과를 잘 보여주는 레코드였다. 덕분에 오랫동안 음반 컬렉터들의 위시 리스트 1순위의 희귀앨범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이번 비트볼 뮤직에서 나온 리이슈는 올해 초 새로운 믹스와 마스터링을 거쳤고 12곡의 정규 트랙은 물론 미발표된 7곡의 보너스 트랙을 더하고 있다. 소울 뮤직에 기반한 라틴 비트, 전자악기의 과감한 도입, 정교한 화성, 넘치는 하모니. 여전히 유효하다. 대중음악이 최초로 가장 광범위한 음악을 받아들이던 시기의 위대한 패배자 SST의 존재를 잊지 마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