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의 앨범으로 이루어질 "지안드레아 노세다"의 "리스트" 교향시 시리즈, 마지막 대단원은 단테 교향곡과 두 개의 전설-TWO LEGENDS- 이 장식하게 되었다. "리스트"의 『단테 교향곡』은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시인이자 예언자인 "단테"의 작품 『신곡』을 기초로 하여 1856년에
완성된 작품으로, 그의 친구이자 멘토인 "바그너"에게 헌정되었던 곡이다. "리스트"는 음악과 시, 거기에 시각 예술까지 조합된 작품을 만들고자 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바그너"에게 [나는 단테 교향곡을 위하여 오랜 시간을 노력해왔다. 올해 나는 이 작품을 쓰고자 한다. 이 작품은 지옥, 연옥, 천국이라는 3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작품에 대해서 미리 밝힌바가 있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결국 2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그 이유는 마지막 천국으로 이름 붙여질 제3악장은, "바그너"가 천국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은 불가할 뿐 아니라 신을 모독할 수도 있다고 한 충고를 받아들여 제2악장의 말미에서 여성 합창을 통해 천국의 문으로 이끄는 소리로 이 작품은 끝이 난다. 본 앨범에 수록된 『두 개의 전설』 또한 "리스트" 작품에 있어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 작품으로, 『단테 교향곡』을 보완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피아노 독주 작품에 있어서 상당히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만큼 널리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매우 훌륭하게 녹음되어 있어 『단테 교향곡』의 위엄에 전혀 눌리지 않을 만큼의 작품성을 지니고 있는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