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그라운드 하드코어 힙합의 대표주자 Ignito(이그니토)가 이끄는 크루 Vitality(바이탈리티)가 그들의 첫 번째 단체 앨범 "V"를 발표한다. Ignito외에 Ignito와 함께 Revenans(레버넌스)로 활약한 Dazdepth(대즈뎁스), 숨겨진 실력파 랩퍼들인 Akaslip(아카슬립)과 일탈, 그리고 국내 최고의 스크래치 실력을 뽐내는 DJ SQratch(디제이 스크래치)로 구성된 Vitality. 그들은 멤버 전원이 '세계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토대로, 이를 청자와 타협하지 않는 그들만의 고집스런 방법론으로 풀어내는, 현 힙합씬 조류에서 찾아보기 힘든 conscious rap(컨셔스 랩) 지향의 하드코어 크루이다.
이미 Ignito의 1집 "Demolish"와 Revenans의 "Beholder & Xenorm" 앨범을 통해 앨범의 구성력과 완성도에서 더할 수 없는 인정을 받았듯이, 이번 앨범 역시 컴필레이션 앨범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앨범 전체에 흐르는 통일적 색채와 유기성으로 인해 단일 뮤지션의 앨범을 듣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생명력'을 잃어버린 사회 세대 간에 전이돼버린 낡은 악습, 더욱 견고해진 불합리한 사회적 제도, 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수동적인 주체, 이제는 그 원자화된 인간들 위에 버젓이 군림하게 된 정체모를 무형의 구조물.... 인간 개체, 공동체, 정치, 경제, 문화의 영역에 걸친, 작금의 모든 '생명을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자각의 종용과 비판적 냉소를 담은 앨범. 본 앨범은 종교, 기술지배, 차별 등의 굵직굵직한 논제에 대한 구조적 접근을 통해 리스너들에게 광범위한 사회적 문제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파악해 볼 수 있는 하나의 길을 제시한다. 또한 이러한 분석은 단지 지루한 지적담론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으며, 생생한 묘사와 심리적인 접근방식으로 청자들에게 보다 직접적이고 강렬하게 전달된다.
기존의 봉건적 관념의 파괴와 종식('Apocalypse')으로 첫 포문을 여는 Vitality는 연이어 세속종교('Quo Vadis'), 사회적 차별('Social Discrimination'), 기술지배('Technocracy')등의 허상을 그들만의 구조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지극히 건조한 문체로 낱낱이 폭로한다. 또한 이 앨범은 사회적 차원의 거대담론뿐만이 아닌, 혼돈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인간 존재 자체에도 주목한다. 'Born Again'에서는 주체상실의 시대에 확고한 신념을 가진 인간으로 거듭날 것을 종용하고 있고, 'Beholder part2'에서도 역시 체제에 순응하는 무기력한 인간형에 짙은 냉소를 보내며 변화와 발전의 단초를 제시한다. '적과흑'이나 'CUBE'는 동명의 기존 예술작품에 대한 일종의 오마쥬이자, 동시에 그를 모티브로 하여 현대사회에 얽혀있는 억압의 문제, 비관적 세계관을 Vitality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진정한 '언더그라운드'적 앨범 본 앨범에는 크루의 멤버인 Dazdepth를 비롯해 Mild Beats(마일드비츠), Loptimist(랍티미스트), The Quiett(더 콰이엇), Jerry.K(제리케이), DJ Son(디제이손), Keslo(케슬로), JA(제이에이)와 같은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을 대표하는 최고의 프로듀서들과 Prima Vista(프리마비스타), Ruffcutt(러프컷), Flashback(플래쉬백)의 특급 신인 프로듀서들까지, 총 11명의 프로듀서가 바이탈리티만을 위한 맞춤형 비트를 선사하며 앨범의 완성도와 통일성에 기여하였다. 여기에 국내에서 유사한 스타일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개성이 뚜렷한 완성형의 랩을 들려주는 Vitality 4명의 랩과, 트랙 위를 현란하게 수놓는 DJ SQratch의 스크래치가 더해져 그들만의 독창적인 음악성이 탄생된다. 갈수록 한없이 더 가벼워져만 가는 근래의 힙합씬에 참된 언더그라운드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줄 이번 Vitality의 앨범은, 묵직하면서도 가치 있는 음악을 기다려온 힙합팬들의 갈증을 말끔히 씻어줄 것이다. .... ....
또 한번 혁명의 거센 파도가 일어날 때 바람과 물결, 온 영토가 내게 대답해. 권좌 위를 뒤흔드는 대지 절벽 아래 맺힌 위선자들의 막다른 외침 변화 속에 완벽히 계산된, 지혜와 용맹함으로 가득찬 집단의 탄생 위대한 정벌의 그 다음 장면의 서막 모두가 진정 기다린밤.
verse.2(일탈) 나부끼는 백기에 대한 경멸 더욱 격렬해지는 침공을 견뎌 온갖 비밀이 가득한 모두의 성역 해자를 깊이 파고 성벽을 높여 쉽사리 영광을 탐하려는 모두의 피와 살, 합당한 희생을 요구해 비로소 받아들일 준비가 되면 첨탑에 내건 가치와의 진실한 대면.
verse.3(Akaslip) 빛이 비치는 공간 밖으로 드리워진 이곳, 자기 자신을 한 끼 정도의 사신의 간식거리로 헌납한 놈들의 살덩어리로 꽉 채워진 거리 걸음을 뗄 때 발밑에 밟히는 으깨진 머리 저기 멀리서 힘없이 가녀린 팔을 천천히 뻗치는 영혼이여 소멸의 숙명을 받아들이길 생을 갈망하는 너의 그 간절한 마음 허나 정화의 밤은 더 많은 이의 절망을 원할 뿐
verse.4(Dazdepth) 첫 번째 승리의 선언 더욱 참혹한 고통의 궁지에 쳐 넣을 심판의 목전 구원의 손길이 뻗쳤던 전쟁은 계속돼 우린 금지된 터전위로 깃발을 꽂았지 신들의 노략질 정화되는 땅 가로막힌 살길 되돌아온 빛바랜 응답 묵묵히 지켜나간 자리 변질된 이들 쓸어버리는 신성한 영토 위 지금 영광의 승리를 기록.
verse.5(일탈) 헛된 비유, 진부한 서술 방식 주입된 생명이 변화를 낳지. 문자와 음률, 이종의 조화를 위한 창조적 역행에서 비롯된 올바른 이단 전례가 없는 형식을 완성시킨 발명가를 We Are the Vitality! 주물을 뜨고 뜨거운 쇳물을 부어 이윽고 드러나는 걸작의 극적 구조.
verse.6(AKAslip) 혼란스런 시기가 끝난 뒤, 홀연히 드리운 달빛 성난 폭도들은 아직 남은 잔당을을 찾지. 동지들에게 주어진 그 일족을 멸할 권리 반드시 패장은 폐막의 대가를 치러야만 된다. 새로이 도착한 또 다른 부패한 왕국의 문 앞 새벽 수만 영혼을 이끈 Revenans의 등장 일탈의 빛나는 긴칼이 절멸을 선포한 사이 Akaslip. 새 석판에 '멸망 이 두 글자를 새겼다.
verse.7(Dazdepth) 쉴새없이 몰아치는 찬바람 앞에 맞서 잔혹한 이곳으로부터 달아나 혼란속 깊은 나락을 택한 적 지혜와 지식으로 무장된 Vitality의 탄생 결국 해방을 자초해 목표를 잃은 양떼 목자를 기다리는 상태 네명의 선견자들 무리를 이끌어 더럽혀진 과거의 잔채속에 우리가 빚은 건 영혼이 깃들어 숨쉬는 것
verse.8(ignito) 폭풍의 눈 한자리 뒤덮인 정적만이 전부를 삼킨 쓰라린 침묵의 기다림. 환멸감에 눈 가린 형제는 다시 긴긴 잠을뚫고 환란의 길을 떠나지 운명의 가이할 네 명의 동반자 그들과 저 높다란 언덕 끝으로 향한다. 별빛도없는 새카만밤 오직 발길을 이끄는 숙명만을 따라...
(Verse1 : Ignito) 태어남과 함께 파멸로 치닫는 운명 미리 준비된 과정 또한 처절해 분명 널 짓누르며, 끊임없이 목을 조여 ‘희망은 공평하지 모든 이들을 속여’ 어떤 기준 없이 급격히 기울어진 길 위로 비극적인 운명에 자신을 던지지 허울 좋은 사회적 계약의 노예 허나 원한다면 언제든 그만해도 돼. 옳고 그름은 모든 가능성에 대한 물음 권력에 무릎 꿇은 혁명가들의 죽음 하늘을 찌르는 검게 물든 장벽 위로 울분 가득한 붉은 핏 빛깔의 자국을 그려 과거부터 지닌 은밀함 속에 쓰러지는 수많은 현대판 줄리앙 소렐 그건 질서란 폭군의 양손에 거듭 펼쳐지는 아주 무시무시한 곡예
(Hook) 적 그리고 흑 두 길의 갈래로부터 부질없는, 흉물스런 망토를 척 뒤집어쓴 강자들이 간단히 받아들인 질서를 희생과 맞바꾸지.
(Verse2 : Dazdepth) 살아남은 자 짓밟힌 가슴팍 착각은 각각 다른 이름을 빌려 나지막한 속삭임 두 귀로 흘려 마지막까지 순수한 욕망은 비껴가지 확실히 위선과 권태로 물든 이 곳 너무 위험한 어폐를 품은 유혹 뿌리칠 수 없지. 보지 못하는 새장 그 안에 지쳐가고 괴로운 죽은 영혼 평등한 기회 그건 너무나 쉽게 믿게 된 거짓 뛰어든 누구나 실패 권력 아래 섣부른 기대 잃게 된 거지 예외 없이 어둑한 길에 있게 된 처지 차례대로 줄을 선 사람들 맹목적인 흐름 안에 물들어 하나둘 이미 억압당하는 고통은 무뎌 벼랑 끝 위태하게 놓여진 이들 그런 자각뿐 절대 못 떠날 사각 틀
(Verse3 : Ignito & Dazdepth) 절대 부수지 못할 철옹성 간편하고 강력한 제도의 견고성 그 참혹한 현실의 모순을 겪었던 그는 바로 그 좁은 빈틈을 겨눴어. 영원토록 찬란한 법전에 쓰인 권리완 다른 냉혹한 무력의 승리 무너뜨린 믿음 앞에 고개 숙인 사람들조차 다 냉정하게 변했으니. 더러운 때가 묻은 옷은 어느새 선명히 나타난 붉음 혹은 검은색 태양을 가리고 선 군인과 사제들 그 길다란 그림자엔 궁핍한 잔해뿐. 높은 울타리를 넘어서려는 작은 시도는 끝내 분루를 삼키고 이내 남은 기적을 마저 완성 못한 채 아득히 저문 삶의 원한 뒤로 잠든 젊은이의 얼굴
(Verse1) 검은 상자, 보이는 거라곤 입출력 단자뿐 당황하지는 마. 제공되는 두꺼운 Manual 자세하고 친절한 해설 몇 가지 단추를 순서에 맞춰 누르는 법을 익히고 난 후 빠른 학습 능력을 과시하는 당신은 분명히 시대를 타고난 능력 있는 문명인 추가적인 문제들로 인해 혹시 고민이 된다면 전문가를 초빙해. 호기심 가득한 진지한 표정 달변가에겐 따듯하게 박수를 쳐줘.
(Hook) 누구도 전체를 본 적이 없는 거대한 괴물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뱃속 서서히 녹아가
(Verse2) 머리, 팔과 다리 저마다 한 짝씩 잡고 만들어봤지. 대강 끝내고 사라진 틈을 타 얼추 꿰매어 놓는 또 다른 누군가 성공의 담보는 오직 시간과 돈 또 다른 말로, 무기한 반복 이론이라는 건 단지 계속적인 직업 창출을 위한 사회적 장치 결국 안 되면 말고, 되면 팔어. 왜 되는지 절대 묻지는 말고 운 좋게 걸린 신문과 방송 소위 식자층으로 신분 상승 이어진 뒤풀이 자리 경탄에 찬 눈빛으로 질문이 많지. 사람 좋은 표정, 사실 잘 모른다는 대답 무지조차 겸손으로 비춰지는 세상
(Verse3) 나타나는 뚜렷한 징조 이 순간만을 그려왔을지도 치밀하게 지시된 노림수에 깊이 잠식당한 국경과 도시들 그가 보여준 기적을 본받아 빵으로써 구현된 거짓 구원 양육한 개체들을 볼모삼아 한 바탕 거대한 인질극을 꾸며. 완성된 혁명 - 성공적으로 수정된 주종 관계 이제는 거꾸로 편성된 구조 안에 무력한 모습으로 주저앉네. 각자 뇌 속에 내장된 Software 분산된 체계의 전형적인 모델 박멸이 불가능한 병렬 회로 점점 더 진화 과정이 정교해져..
(Verse1 : 일탈) 오래 전 그려진 해도 이미 성소의 위치는 규명이 됐어. 여전히 유행 중인 피안의 세계 더 이상 헤매지 않아도 될 텐데 탄식과 호소, 언제 어디서건.. 아름답고도 치열한 어리석음 그 사이를 파고든 수요와 공급의 논리 제복이 숨긴 빠른 발놀림 선전, 매매, 거간과 투기꾼 갖가지 장소에서 모두 다 볼 수 있군. 빠질 수 없는 정치적 조종 죄와 벌로써 조련된 성난 폭도 그대가 개혁을 부르짖던 그 때와 하등 다를 것 없는 세상 개미들에게 펼쳐진 끝없는 평지 어쩌면 여긴 벗어날 수 없는 공 위
(Verse2 : Akaslip)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하늘 분노의 권능 시간의 끝이 가까운 징조를 암시한 흔적들 곤충 떼의 습격, 일사병, 지옥 불 화염 구원자를 자칭한 적그리스도의 대규모 창궐 예견된 진노, 사방 천지에 뒤덮인 진동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은 갈 곳을 잃어 문명의 진보가 이룩할 현세의 것 따위를 다 뒤로 한 모든 걸 집어삼킬 최후 멸망의 날의 기록 손을 치켜든 거짓 선지자 더러운 떡을 더 바라고 있어 하늘 끝까지 쌓아올린 건물 안에 인간이 다른 인간을 섬기며 울부짖고 빌어 신이시여. 부디 죄 많은 저희를 용서하소서. 망조 서린 씨앗, 세상에 깊숙이 닥쳐올 시련은 이미 한가득히 열방에 꽃을 피웠다 물욕에 감기고 닫힌 아둔한 영적 눈과 귀 명심해. 이후에 반드시 심판이 있을지니
(Verse3 : Dazdepth) 불완전한 존재 타락한 오물에 속해 왜곡되고 계속해 온 네 속죄 거짓 기도에 눈물이 흘렀지 모순과 곡해 그 결과는 불길에 타버린 육체로 족해 하나씩 채워진 자리 숫자에 민감한 장사치 물질을 쫓는 욕망이 끝내 사라질 절대적 신성을 찾았지 연쇄적 붕괴와 전복돼버린 주체 한없이 나약한 인간의 죽음이 엄습해 죄로부터 이어진 참회 충분히 언급해 심판의 날에 모두 불타고 남은 흑색 재가루가 되지 않게 가능성 없는 구제 인식의 찰나를 넘어선 지배와 전염성 인간에게 기댄 넌 모든 걸 걸었어. 엇나간 두려움 그건 움츠려든 자멸의 서막 피로 물든 연주
(Verse4 : Ignito) 지향점을 잃어버린 인간들이 짊어진 고뇌 이 시대는 여전히 기적을 원해 그 소망은 뒤틀려진 빚어진 손에 의해 이끌려 천천히 삼켜지곤 해 대행자를 자청한 권력가들 그로 인해 견인된 잔혹한 역사들 복종의 명분 위에 자리 잡은 인간 이것이 정녕 그 하늘의 뜻인가 참된 용서와 구원을 약속하는 신탁은 절대자의 힘 속에 더욱 무섭게, 땅의 질서와 영화를 담보하는 정치적 계약으로 성립해 너를 유혹해. 본성 밑바닥의 나약함을 덮치는 까만 신성 뒷켠의 환각적 몸짓을 따라 무방비의 탐욕과 공포로 쓰여진 그 저주의 씨앗을 세상 위에 뿌렸지.
(Verse1 : Akaslip) 끝이 보이지 않는 평지 안개 자욱해진 땅 위에 버려진 수많은 영혼 조각과 함께 흩어진 내 다짐 '뒤쳐짐' 마비돼버린 듯 한 뇌 속에 박힌 단어의 절박함이 모두의 각성을 막지 경쟁의 당위는 비뚤어진 병적 광기를 낳고 타인은 이젠 내 피를 빠는 악귀들로 전이 거짓 구조물에 갇힌 존재 버젓이 이 속박을 딛고 더 강해질 것을 권해 여기는 나약해진 날 가둔 사념의 방 오늘도 날 엄습해올 게 뻔한 지옥 같은 밤 수 만개의 냉혹한 시선이 날 겨눈다. 넌 이를 감당할 내적 확신을 갖췄는가. 몰아치는 비바람 속에 헐벗은 자신을 보네 이제 더 늦기 전에 한 맺힌 신념을 토해 결정적 상황에 직면 결단한 순간 급기야 맞닥뜨릴 전능한 초인의 부활
(Verse2 : 일탈) 어디서나 볼 수 있을법한 평범한 인간형 - 마른 체형, 두꺼운 안경 매일 아침 가면을 쓰는 한 편 외투 안쪽에는 비수를 감춰. 부식과 침전을 막으려는 시도에 신은 왼 편 가슴을 찔렸네. 비좁은 특허청 한켠에 숨어 세기를 열었던 어느 천재의 음모
(Hook) 녹슨 사슬을 끊고 (Born Again) 모든 굴레를 벗어던져 (Born Again) 관습을 뒤로한 광기 축적된 확신이 밝히는 광명의 아침
(Verse3 : 일탈) 퍽이나 단순한 Code 재귀적인 Program 무엇이 다르다고 해독을 못해 "생존을 위한 생존"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한 후에 남는 건 단 한 개의 Core 구조 유지를 위한 기가 막힌 작전 각 객체에게 강요하는 피상적인 이해 겨우 몇 문제를 맞춘 어린이에게 준 사탕은 무지의 원인이 되네. 허나 정적인 System의 역설 때론 필요한 간헐적 Interruption 매끄러운 표면의 수많은 균열을 눈치 챈 몇은 깨닫지 - 세상을 보는 다른 법을. 자각이 부른 정신적 강화 그 앞에서 결국 무의미해진 선과 악 형성되는 일종의 담합 그로 인한 결과를 일컫는 단어 - 정 반 합
(Verse4 : Akaslip) 그래 정반합. 더 나은 변화로 이끄는 결탁 반대론의 오류를 딛고 새로운 체계의 세계로 떠나 목숨 건 논쟁, 진정한 가치관간의 투쟁 꺼질 것만 같았던 석양을 불태워 더 붉게 가슴에 들끓는 무언가를 발산할 때 흐르는 감동을 맛보며 다음 상대방을 노려 저 수많은 적들을 헤치고 여기 우뚝 선 자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비로소 미소를 짓는다.
짓밟힌 터전에 백색의 흩어진 광채가 드높이 햇볕이 없던 거친 벌판을 뒤덮지 그 눈부신 땅 위를 따라 한걸음을 떼며 발길이 닿는 곳 마다 발자국을 새겨 불타버린 진실의 역사적인 재림 짧은 시 구절 안에 은유적 단어를 새긴 글귀들은 헛된 감상에 쉽게 써 내린 노랫말과는 다른 실체화된 질문을 건네지 어둔 새벽을 짙게 채워둔 거센 세력으로 새롭게 거둔 열망의 재현을 휘몰아친 폭풍의 무리가 꺼낼 때 그 모든 참상의 시작점을 고백 해
터지는 울림과 온갖 야유로 가득한 성문 밖 저들을 성급하게 거리로 내몬 건 누구인가 광장에 무리진 행렬은 끊이질 않고 단지 충실히 휩쓸리는 가벼운 움직임만이 그들의 머리 위 탁한 열기와 섞여 장관을 이루지 착하기만 한 어린 양떼들 마냥 그래 지금이 적기라 재촉했겠지 당장 눈앞의 굶주림 해소를 약속했을 테니 이건 고결한 품격. 또 노련한 숨결로 졸렬한 권력가들의 참상을 지켜 본 풍경 안타깝기만 하다. 하지만 다신 좌시하진 않아 마지막까지 같이 할 네 명. 그 의로운 출정
세속적 취향으로 물든 건축 신성은 더 이상 찾을 수 없군. 서로 탐하는 신도와 성직자 이들 중에 정숙한 자는 몇일까 종말을 담보하는 역사적 기록들 곧 하늘을 덮을 지옥불 일부 앞일을 예견한 이들이 떠나 터를 잡고 기초를 닦지, 영원히 살 집을. 끝없는 열주의 표면을 오르내리는 갖가지 상징이 변주된 돋을새김 모든 기술적 난제를 극복한 장인의 손에 잊혀진 신이 깃들었다.
끝없이 펼쳐지는 벌판 우린 장엄한 이 성벽과 고귀한 석판 위 글자들을 아로새겼다. 중심을 잃은 것과 벌어지는 격차 그 모든 책임을 질 간악한 위선자 불합리한 구조를 뿌리째 흔든 어둠 속 절제된 몸짓으로 깊숙한 흔적을 남기고 떠나지. 혼란한 틈 질서를 잃은 채 흩어지는 진실한 음성들 고독한 외길의 끝에 이를 때 감히 넘보지 못할 전설 우리가 이룩해 거친 하늘 아래 세운 웅고한 성전 그 앞에 영속될 것들의 이야기를 해
Vitality. 무한히 역동하는 움직임 거센 창조적 힘으로서 살아 숨 쉬지 모두를 덮칠 생명력의 전염성 그 정점에 바치는 위대한 점령
(Verse1 : 일탈) 흑과 백의 구별이 사라져버린 이곳 오직 시체만이 안식을 얻지. 네 목숨과 평화를 바꿔도 좋아 단지 그 몸뚱아리는 여기 놓고 가 죽음을 본뜬 위조가 가능해진 지금부턴 반응에 서툰 자들의 흰 발목이 잘려 나가겠지. 결국 사방에 친 철망을 벗어난 자 몇이 나와 대치하지 이들에겐 내 앞에 설 자격을 줘 단, 방패를 버리고 두 손에 검을 줘 보통은 단 한 번, 기적은 없다는 걸 알아둬. 그저 일격에 전부를 담아서 목숨을 내건 최후의 학습 새로운 차원과의 은혜로운 입맞춤. 삶이 절정을 맞이한 채로 쓰러질 때면, 화려했던 찰나를 다시금 되새겨
(Verse2 : Akaslip) 게임 규칙에 관한 각론. 입문자를 위한 참고서 여기 우리 말곤 다 숙지할 필요가 있어 먼저 겁 없이 무력히 꺼내든 칼부터 거둬 더러는 시작도 전에 숨을 거두는 경우도 봤으니 룰은 간단해. 살아남기만 하면 돼 겉멋이 잔뜩 든 어깨를 더 가볍게 해짐과 동시에 살육전이 허가됐음을 알려라 이미 말했듯이 이제부터는 '자비 따윈 없다' 전방이 평화롭다면 분명 매복의 덫이 이 근처 적을 발견했다는 건 너 역시 발각 당했다는 것 사방에 네 등 뒤를 노리는 무리들 중심을 잡지 못하고 비틀대는 너로선 반격은 무리일걸. 우직하고도 투박한 A.Slip의 칼날 현란하기만 한 얕은 수작과는 좀 달라 탈락자를 친히 엄선한 Beholder & 일탈의 회의록 축하해 넌 그 명단에 목이 잘릴 제1호
(Verse3 : Ignito) I'm The Master 이 전장의 한복판에서 난 단숨에 네가 가진 전부를 뺏어 가짜 권력과 명예 또 불쌍한 네 백성들까지 전부 다 한줌 재로 변했어. 변화에 충분한 밑바탕 없이 겉포장과 거짓 설교만을 꾸몄지 욕심이 앞선 기대와 실제 산물의 간극 그 자멸의 길로 난 그저 인도 할 뿐 힘을 갖고픈 녀석들의 보잘 것 없는 전투 저열한 것들. 나약하고 시시해 전부 소란 속에 우리가 잠시 나타날 때 마다 다 몸을 낮추고 두려워 할 수밖에 고요한 혼돈 속의 파괴자 Vitality 끝없이 무한한 능력에 응답해라. 감히 넘볼 수 없는 유일한 승자 완성된 최종 승리를 갖는다.
(Intro) Vitality. 구현자 Flashback이 펼쳐놓은 입방체 속 끝없는 혼돈 시연자는 Akaslip 견지할 극현실주의 The Cube 이것은 Cube Ontology
(Verse1) 밀폐된 사각의 공간. 깊은 잠에서 깨어난 나 혼자 여기 남겨진 이유는 도대체 뭘까 알 수 없는 뜻 모를 공포에 곤두선 촉각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기억을 떠올려본다 그전에 내 몸은 마치 무중력의 우주여행 두 주먹엔 지속적 떨림. 이 느낌 불결해 완벽한 고요, 적막 속 지적 능력의 사멸 오직 본능만으로 두 눈의 흐릿한 시야를 밝혀 꽉 깨문 검지. 흘린 피로 간단한 표식을 무언가를 작정한 듯 발밑 한켠에다 그렸지 격렬하게 뛰는 심장. 피부를 타고 흐르는 땀방울 난 분명 살아 숨 쉬고 있다 이어지는 도구적 이성의 감격스런 잉태 다소 경직된 몸을 추스려 더 활력 있게 도처에 도사린 죽음의 두려움에 몸서리 칠 땐 오직 자신만을 믿고서 끝없이 계속 직진해
(Hook1) 한 칸을 건너 새로운 공간에 몸을 또 던져 이곳엔 그 어떤 해답도, 의미도 없어 다시 한 칸을 건너 마주한 문을 또 열어 여기도 역시 아무것도 없어
(Verse2) 난 무엇을 원했던 걸까. 내 조그만 삶의 열망을 뒤엎어버린 매우 처참코도 냉담한 결말 수많은 방을 거치며 죽어간 주변 사람들 차라리 나도 같은 운명이었다면 좋았을 것을 한계점에 다다른 인내심은 날 막다른 선택으로 몰아넣지 최소 지금보단 멋진 안식이 나를 기다릴 테니 꽤 기나긴 시간동안 버텨온 내 궤적 이젠 손목에 선을 긋게 해줘 출구를 찾기 위한 소모적 몸부림 그토록 공들인 내 노력과 모든 쌓아올린 것들이 이젠 공허한 재가 되어 날 깊은 죄악의 늪으로 빠트릴 순간이 됐어. 그만 날 구원해줘 더는 낮과 밤도 구별 못할 감각의 무뎌짐 무너진 활동 의지. 사물의 무덤덤한 손짓 영구히 반복될 시계추의 흔들거림 이 모든 게 엄연히 영원히 펼쳐질 현실이다
(Hook2) 무가치, 무의미, 무존재의 무한한 집합 근대적 공간이 창초한 모든 공포의 시작 무자각, 무감각, 무력감의 무한한 집합 이것이 엄연히 영원히 펼쳐질 현실이다
(Outro) 한 칸을 건너 간신히 반대편 벽까지 걸어 남은 힘을 다해 힘겹게 문을 열어 그 곳엔 내가 처음에 남긴 표식 이젠 지쳤어...
(Verse1) 길거린 온통 절름발이와 눈 못 뜬 장님 가엾은 벙어리와 딱한 귀머거리만이 숨가삐 어디로 병든 자신의 몸뚱아리를 재촉하지 그저 출구를 닫은 채. 적당한 서로의 결함 격한 견제선 밖으로 살짝 비껴난 그것들 덕분에 조금은 다행일거란 안도감만을 얻고 각자들 갈 길로 뒤돌아 항상 생존의 방법을 확인해 그 순간엔 어떤 누구든 적이 되 이미 이성과 감각 모두가 마비된 단지 도구로 전락한 몸일 뿐인데 욕망만 가득해. 원인을 찾지 못하는 표면적 감각에만 쫓기는 무거운 하루 그마저도 뭉그러진 얼굴로 하나둘 나락을 향해 떠나는 사람들
(Verse2) 생명이 눈뜨는 시간부터 씌워진 굴레 덧없이 같은 길을 뒤 쫓는 술래 그 전차의 바퀴를 과연 누가 멈출래 고독의 둘레 따라 떠도는 순례 지난 세기를 거쳐 일궈놓은 사상의 진보는 인간 해방의 참된 밑거름 자연스레 모두 그렇게 다 믿고는 이상을 향해 보다 더 빨라진 걸음 그 역전의 결과. 눈에 띄는 성과 모두가 행복을 일컫는 의식의 성장 누구는 이룩해야 한다고 반드시 또 혹자는 이미 이루어졌단 듯이 허나 먼지 같은 작은 웃음마저 놓칠까 벌벌 떠는 치졸한 안식의 궁핍함 위험은 피하고, 모험을 멸시하고, 시선을 의식하며 점차 나약하게 굳어진 사고 더욱 피곤하고 궁색해지는 삶 늘상 한숨 밑에 맺히는 식은땀 훗날 이곳을 떠날 그 때 후회 언저리에 무얼 찾을 텐가
(Bridge) Beholder 시대의 쓸쓸한 방관자 안타까운 현실의 꿈을 말한다. 세상을 향한 감정이 없는 관조 짙어진 표정을 다시금 삼켜 I'm the Beholder 시대의 쓸쓸한 방관자 안타까운 현실의 꿈을 말한다. 세상을 향한 감정이 없는 관조 짙어진 표정을 다시금 삼켜
(Verse1 : Dazdepth) 먼 길을 왔지 예상된 모든 게 먼지로 바뀐 계약서, 낯선 처음과는 달랐어. 맞서 싸워 이길 순 없어 상처뿐인 현실은 잔인한 기억을 남기고 사라지는 연기와 같지 상대적 기준에 따라 노예로 전락한 그 상태로 시드네. 맘속에 커져만 가는 삭제된 일들에 관한 족쇄 처절한 밤은 절대로 쉴 틈을 허락 못해 생성된 계층. 몰랐었겠지 약자는 뺏기고 폭력에 희생을, 처음부터 네게는 특권이 쥐어진 것. 비틀려진 습성이 뒤엉킨 선들을 나누고 분리해 잘못된 모든 건 분명 다음 세대로 전이 잊혀질 기억, 그들에겐 수없이 찢겨진 것 벗어나지 못할 감옥 그건 사회란 이름의 응어리
(Hook : Ignito) 나타나는 공격 본체를 감춰버리고 자리를 옮겨 헛된 약속을 내밀어 생존의 목적을 지키던 폭력적 본능은 희생양들의 거짓 누명을 꾸며 드러난 공격 본체를 감춰버리고 자리를 옮겨 헛된 약속을 내밀어 생존의 목적을 지키던 폭력적 본능은 희생양들의 거짓 누명을 꾸며
(Verse2 : 일탈) 두렵고 신비로웠겠지. 얻지 못한 큰 힘에 대한 적개심 지독한 질투로 양육의 핑계를 만들고 나서 최초의 감옥에 가두어놨어. 가족과도 닮은 가축 그저 맡은 역할을 답습할 뿐 계산적인 왜곡의 산적 두꺼워진 터부의 사전 종교와 사상이라는 이름을 빌어 당당히 서가 안쪽을 이루는 이론서 그 이후로 비록 기록은 지워졌지만 남은 자국은 지금도 깊어. 그럴 바엔 차라리 편입을 해. 방식에 관해 결론에 이를 때 다 벗어던지는 처녀들 때때로 옷을, 가끔은 여성을
(Verse3 :Akaslip) 모든 차별의 기원은 인간이 사물에 눈 뜬 이후. 생산의 잉여는 차등 교환의 근본적 이유 시민혁명은 자본가 통치의 또 다른 이름 급격한 변화 없이 지배층만 바뀐 것일 뿐 변한 건 하나도 없지. 현재의 우리들도 역시 이미 익숙해진 이 관습에 세뇌되어버렸지 물질과 돈. 고작 숫자 몇 개로 남을 짓밟고 목숨과도 같은 자존감을 황금과 바꿔 보다 교활한 방식으로 고안된 착취 방안 합법적 루트를 이용해 차이를 더 벌려나가 점점 뚜렷이 드러나는 빈부격차의 불협화음 커져만 가는 갖지 못한 집단의 굴욕감 굶주림에 지쳐 차갑게 식어가는 주검들 이를 무관심하게 바라보는 구경꾼 이 모두 인본을 부르짖는 현대적 인간의 두 얼굴 더욱 은밀해지는 불평등
(Verse1 : Ignito) 그 불길의 시작점에서부터 어둠속 깊은 곳까지 죽어가던 함성들이 다시 눈을 떠 네가 느끼는 두려움과 증오는 증폭되어져가는 내 생명력의 증거 거짓들을 향해 퍼붓던 저주의 맹독을 입 안 가득 머금고 폭발하는 화산의 중턱에 올라서서 붉고 뜨거운 용암과 같은 이상을 꿈 꿔 기나긴 밤을 기다린 자들이 다시 잡은 심판의 칼은 예전보다 더욱 진한 빛깔을 뿜어내고 혼란 앞에 모든 이가 입 다문 지난 시간을 되돌리려 결집한 십자군 잠자던 그들의 열망이 다시금 일어나 소리 내며 내 음성에 답한 지금 네 명의 언약이 써낸 혁명의 목전에 새롭게 이뤄낼 승리의 값진 소식을 전해
(Verse2 : 일탈) 이윽고 먼동이 터오는 그 순간 아주 익숙한 누군가가 나를 부른다. 죽음과 삶을 함께한 옛 동지들의 붉은 함성이 때가됐음을 알려오는구나 영광스러운 권좌를 능멸한 위정자들을 멸할 혁명의 바람이 부는 날 이제껏 감고만 있던 눈을 뜬 다음 부름에 대한 응답으로서 검을 든다. 바람을 타고 도착한 광야는 적과 아군조차 구별 못할 혼란함뿐 피를 한껏 머금은 대지 적의 절멸을 다짐하며 돌진하는 선두를 베지 운명을 예감하는 눈치 빠른 것들의 공포에 메말라가는 핏발이선 눈 조용히 비웃으며 내리는 나의 선물 해방된 힘을 담아 부르는 심판의 서곡
(Verse3 : Akaslip) 수준을 뒤쫓지 못한 자들에게 들이닥칠 칼날 Vitality. 흐름을 다 뒤바꿔놓을 결합 밑바탕의 반발, 선동가의 단합으로 척박해진 이 땅의 참담한 타락을 탓한다. 어린 싹은 비참히 잘린 채 이미 다자란 줄기엔 암세포가 잠식돼 이토록 방치될 때까지 입을 다문 죄 그 썩은 입 부위를 단칼에 다 도려내줄게 그들의 값싼 고뇌를 새긴 관념은 추종자에 치명적 배신감과 환멸을 처단의 명부. 형의 집행자는 아카슬립 혁명의 정점에 꽂힐 깃발 위에 흘린 피 차디찬 새벽 횃불을 밝힐 사이 Ignito가 반란의 시작을 알린다. 여기 혈맹의 결의에 쏟아지는 경외 그 혀끝에서 매섭게 뱉어낼 심판의 철퇴
(Verse4 : Dazdepth) 무너진 경계 헤엄치는 생명의 줄기를 녹슨 창칼로 찢었네. 합당한 권리를 손에 쥔 전쟁 유린하고 짓이기며 쾌감을 느끼지 이미 몇 번이나 반복된 악몽 네 번째 차례 기다리는 사신이여 자유로부터 비롯된 방종 끊어버리길 안식으로의 당도를 돕는 게 내 사명 계속된 탐욕 시퍼런 서슬로 행한 난도 그칠 줄 모르지 고기조각을 찾아 헤매는 몸뚱이 가련한 몸짓 조금씩 질식되는 느낌 믿을 건 오로지 공포에 떠는 감각 당하는 자의 무력감 이미 그들의 머리 위 축복을 내려주지 일곱 개의 상처 영원한 단념 심장에 작렬하는 창검 고통의 함성만이 울리는 이 곳 바로 Vitality의 형적
(Outro) (Akaslip) 형용할 수 없는 이상의 깊이 (일탈) 시간의 흐름을 뒤바꿔버린다 (Dazdepth) 지금 창조주의 위치를 대신해 (gnito) 참아왔었던 불씨를 지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