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것이지만, 한국의 전통 음악은 서양 음계에 익숙한 요즘 사람들의 귀에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쨍쨍 울리는 악기, 왠지 모르게 구슬픈 가락 등은 한국 사람이라면 무의식적으로 끌리는 것이라 할지라도 자주 접하지 않는 까닭으로 조금은 어색할 듯하다. 상면의 부족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 담은 높아만 가고 결국에는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것이 젊은이들이 전통 음악을 대하는 일반적인 상황일 것이다.1980년대 초반부터 김수철이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