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들의 모든 가사를 쓴 양희삼 목사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20년이 넘게 예배 인도를 해 왔지만 예배 곡을 써본 경험은 전혀 없었다. 마찬가지로 모든 곡을 쓴 이현주 자매도 작곡을 해 본 경험이 없었다. 그들이 이 땅의 예배를 위해 헌신하며 만나온 시간이 10년도 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일을 허락하시지 않았다.
지난 10월 초, 큰 기대 없이 “주를 예배하는 것이 나의 힘이라” 라는 가사를 현주 자매에게 건네주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전철 안에서 그 가사를 보고 섬광같이 번쩍이는 악상이 떠올랐다. 그렇게 해서 처음 쓰여진 곡이 “예배는 나의 힘”이다. 그 이후로 양희삼 목사가 가사를 주면 곡을 쓰는 방식으로 새로운 곡들은 계속해서 만들어졌다. 하나님께서는 4개월 만에 30여 곡이나 주셨다. 대부분의 곡이 그렇게 가사를 보는 순간 갑자기 주신 곡들이다.
두 사람은 12년 전 <예배의 향기>라는 예배 모임을 시작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 때 당시에는 앞서가는 외국의 예배들이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이제 우리들의 곡으로 우리의 정서에 맞는 예배를 세워가는 것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젼 중 하나이다.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임재를 목표로 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예배의 향기>의 작은 출발이 바로 이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적인 화려함과 과장을 최대한 줄이고 담백하게 건반과 기타만을 사용한 unplugged worship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음반이다. 예배는 진솔함을 드리는 것이라는 의미에서이다. 내용적으로 보면 우리 시대의 예배 음악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배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복음의 분명한 이해와 함께 예배에 대한 깊은 마음의 표현으로 쓰여진 가사와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예배의 흐름을 지향하는 곡, 곡을 잘 살려주는 싱어들의 목소리와 표현이 조화를 이뤄 완성도 있게 제작된 음반이다. 깊은 감동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에 충분한 음반이 될 것이다.
음반 발매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예배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예배의 향기는 5가지의 예배의 컨셉을 가지고 있다. ① 사람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의 예배 ② 우리의 가장 귀한 것, 마음을 드리는 예배 ③ 하나님을 경험하고 만나는 예배 ④ 하나님과 우리와의 쌍방향적인 예배 ⑤ 문화를 품는 예배, 이것을 통해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가 되는 집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예배의 향기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다른 신곡들, 악보를 원하는 분들, 양희삼 목사의 예배 글과 설교를 원하는 분들은 www.iworshiping.com을 방문하면 된다. 또한 사역을 지원하는 경우에는 홈페이지나 이메일을 이용하면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