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가 낳은 위대한 음악가 글렌 밀러가 남긴 영원 불멸의 밀러 사운드를 한데 모은 걸작!
20세기 전반에 탄생하여 21세기에 더욱 애청되고 있는 밀러 사운드의 걸작을 연대순으로 총 22곡 수록.
글렌 밀러는 1930~40년대 빅밴드라는 형태의 기틀을 세운 인물이며 희대의 밴드 리더이자 불후의 명곡을 만들어낸 작, 편곡가, 그리고 트롬본 주자였다. 그는 트롬본 주자로는 특출나게 명성을 떨치지 못했으나 작, 편곡가로서는 역사에 남을 만한 업적을 세웠다. 글렌 밀러의 스타일, 사운드는 그의 퍼스널리티를 반영한 것이었다. 중서부 출신답게 지극히 고지식했고 멜로디는 간결하고 분명했으며 하모니는 균형 잡히게, 리듬은 살아가는 기쁨의 약동감을 표현했다. 그는 사실 인생을 한탄하거나 비관하는 것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그의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 행복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또 사람들은 글렌의 음악을 듣고 행복해졌다. 밀러 사운드에 깃들어 있는 청자에 대한 지극한 ’배려’의 정신이야말로 지금까지도 그의 음악이 열렬히 지지 받는 큰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1930년대 후반 그는 자신의 밴드로 승부를 걸어보겠다 생각하고 글렌 밀러 오케스트라를 결성하였다. 결성 초반에는 실패의 연속이었으나 데뷔한지 수년이 지나지 않아 그의 음악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 후 가장 사랑 받는 빅밴드로서 각종 인기투표에서도 압도적 1위, 1956년 발표한 역대 인기 레코드 투표에서 베스트 10안에 4 타이틀이 진입하는 등 승승장구 해나간다. 그러나 1944년 12월 위문연주의 일환으로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향하던 중 비행 사고로 사망하였다. 그 후 그의 전기적 영화 [Glenn Miller Story]가 세계적으로 히트하며 그의 이름을 영원히 잊혀지지 않도록 만들어주었다.
4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는 다작을 남기진 못하였지만 ’In The Mood’, ’Moonlight Serenade’ ’Danny Boy’ 등 시대를 초월하여 널리 사랑 받는 음악을 탄생시켰다. 20세기에 탄생한 가장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곡이라 불리는 ’Moonlight Serenade’는 글렌 밀러를 영원 불멸의 존재로 만든 대표곡이다. 미국 제2의 국가라고 불릴 정도로 국민적으로 사랑 받아 왔고 미국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In The Mood’는 재즈 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귀에도 익숙한 스윙의 스탠더드로 오늘날 활동하도 있는 빅밴드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레퍼토리다. 이번 앨범에는 밀러 사운드를 대표하는 걸작을 연대순으로 총 22곡 수록하였다. 글렌 밀러 오케스트라는 본인 사망 후 레이 매킨레이, 버디 데 프랑코, 피넛츠 헉코 등 일류 재즈 맨들이 이끌어 왔고 현재는 래리 오브라이언이 지휘를 맡아 녹음, 공연 등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