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영화를 많이 봐서 보는 눈은 생긴 모양이다. 우연히 굴러다니던(?) 파일을 발견했는데 평가가 나쁘지 않은 것 같았고 리처드 드레이퓨스가 나왔고 허버트 로스 감독이라 보게 됐다. 허버트 로스 감독의 영화는 완성도가 들쑥날쑥한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뭐 기본은 하겠지 싶었다. 리처드 드레이퓨스는 징그럽게 연기 잘하는 사람이니(하긴. 연기를 잘해야만 하는 외모이기도 하다) 그냥저냥 볼만하겠지 싶었는데 영화 시작 10분만에 알게 되었다. 이거 물건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