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얀 100주년 기념 음반
Herbert von Karajan 100th Anniversary Edition
“기적의 카라얀” 세계 클래식 음악역사에 지워지지 않을 큰 획을 그은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고향 오스트리아에서 기획 발매한 기념앨범이다. 한 장의 앨범은 비교적 초기에 녹음된 교향곡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 카라얀이 즐겨 연주, 녹음했던 곡들이다. 같은 고향 출신임을 평생 자랑스러워 했던 모짜르트의 곡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를 비롯 요한 슈트라우스, 시벨리우스 등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이후 거의 다루지 않았던 헨델의 "수상음악 모음곡"이 들어있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발견이라 할 수 있다. 다소 투박하지만 강건한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녹음들이다. 다른 한 장은 그가 높은 업적을 거두었던 오페라 가운데 전설적 명연을 상당수 남겼던 60~70년대의 녹음으로부터 발췌된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다. 박쥐 서곡을 비롯, 카라얀이 평생 세 번에 걸쳐 공식 녹음을 남긴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카라얀의 비할 데 없는 통솔력과 연출력을 증언하기에 손색이 없는 비제 "카르멘"이나 푸치니 "라 보엠", 훗날 70세가 되면 다시 녹음하고 싶다고 말했던 바그너의 "파르지팔" 등이, 플라시도 도밍고, 한스 호터 등 시대를 호령한 성악가들의 우수한 가창과 함께 담겨져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