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전통음악과 현대 음악의 조화!
Orientation의 두 번째 정규 앨범!!
Orientation은 이스탄불 출신으로 피아노, 키보드, 바이올린, Ney(아라비안 피리) 등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실력파 뮤지션 Bekir Karaoglan베를린 출신의 뛰어난 베이시스트 Andreas Advocado에 의해 시작되었다. 2002년, 두 사람은 터키의 Izmir 근처에 있는 Aegeaian 해변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몇 가지 구상들의 밑그림을 그렸고, 마치 포도를 따듯 섬세하게 자신들의 계획을 실행해나갔다. 터키에서 발매한 이들의 첫 음반 'Bosporus Bridge'는 컬트적인 대우를 받게 됐는데, 독일의 영화 감독으로 2004년에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금곰상을 수상하기도 한 Fatih Akin은 자신의 영화 'Head On'과 이스탄불의 음악 씬에 대한 다큐멘터리에 이들의 음악을 사용했고, 이 밖에도 이들의 음악은 각종 영화 등에 삽입되며 인기를 얻었다.
2006년에 선보인 본 작에서 이들은 터키의 전통적인 웨딩 리듬, 즉 9/8박자 음악에 포커스를 맞춘다. Bekir는 터키의 웨딩 음악에 대해 '어떤 이라도 듣는순간 두 팔을 벌리고 춤을 추게 만드는' 음악이라고 얘기한다. 실제로 그는 젊은 시절에 웨딩 뮤지션으로 일하기도 했었다. 이들은 이 음반을 통해 9/8박자 음악이 펑키 비트나 레게, 또 재즈 리듬과 융합될 수 있음을 증명하려 하며, 이러한 새로운 음악 스타일에 터키의 전통적인 퍼커션 악기 등을 적절하게 사용한다. 앨범은 전 작과 마찬가지로 아름답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애절할 정도로 멜랑꼴리한 노래와 노랫말, 현대적인 비트와 어레인징, 사운드 디자인을 모두 포괄하는, 게다가 댄서블한 음악을 담고 있는데, Richard Howell(테너 색소폰/백보컬), Tilmann Dehnhard(트랜스버스 플룻: 가로로 잡고 부는 고악기 플룻) 등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뮤지션들 뿐 아니라 Suleyman Celik(퍼커션), Ümit Urgen(발라마: 터키 전통 악기), Serkan Kaynarcali (카눈: 터키 전통 악기) 까지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올스타급 뮤지션들도 총 출동, 풍성한 사운드의 향연을 선사한다.
제임스 브라운을 연상시킬 정도의 펑키한 사운드가 일품인 타이틀 'Salla Yavrum'이나 잘게 쪼개지는 일렉트로닉 비트의 'Why I Don't Know' 등 댄서블한 튠의 트랙부터 내향적인 노랫말과 부드럽고 명상적인 분위기의 'Matalar'나 'U Can Balik', 또 아름다운 연주곡인’Yedi' 등 다양한 분위기의 음악들을 수록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