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훈 - 힙합 살리기 [single] (2008) by 송지훈 (보컬) on maniadb.com

언제 부턴가 무거운 울림의 소리가 내 고막 곁을 스치고 세상
부조리와 고이 간직한 강직한 신념을 뱉어내 내 고막의 일정한
움직임의 패턴에 색다름을 줬지 엄청나게 거친 목소리와 말투로
생각의 갈증을 해소해 줬어 마치 말보로 레드를 10년동안 펴서
묵힌 가랠 깨끗이 씻어낸 느낌이라 할께 이젠 나와 함께 즐거운
음파의 진동이 고막을 때려대는 세곌 탐험해 볼까? 약하면 고쳐갈께
다음부턴 더 세게!

처음 힙합을 들었을땐 사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게 멋졌었는데
처음 힙합을 들었을땐 가슴 깊숙히 묻어뒀던 얘길하는게 간지났는데
요새 힙합은 다 자기 자랑 뿐이고 놀자판 얘기나 사랑 얘기 뿐이고
그런 현실에 난 한숨을 쉴 뿐이고- Nas만 알아챘지 힙합은 죽었단걸-

힙합은 죽었다 요새 들리는 힙합은 힙합이 아니다 라임만 죽어라고
구사하고 가사의 내용은 이놈이나 저놈이나 거기서 거기 곡을 만드는
방식 또한 거기서 거기 샘플링을 하던 시퀀싱을 하던 잘팔리는 작법
따라하는게 최고라 여기는 어중이 떠중이들이 쌔고 쌨어 광우병문제가
대두되거나 말거나 AI문제가 심각해지거나 말거나 이런저런 사건들이
발생하거나 말거나 민중의 입을 대신하는 놈은 없지 다들 잡다한 스킬
늘리느라 정신 없지 계속 억지 부린다고 날 까기 전에 과거의 노래들을
들어보게 미군 탱크에 깔린 여중생들의 얘기 나올때까지만 해도 힙합음악은
그런 문제들을 엄청나게 다뤄댔어 하지만 지금은 왜이래됐어?
누군가를 따라하는 작법과 플로우, 목소리톤만이 난잡해 스킬은 늘었지만
이앨범 저앨범 떠드는건 똑같애 말하는 놈이나 만든 놈만이 다를 뿐...
힙합이 죽은지 오래 된걸 문득 깨달은 내가 스킬만으로 따지자면 초짜수준인
내가 죽어있는 힙합을 살려볼께 죽어있는 뮤지션들의 머릿속을 각성시켜줄께...

처음 힙합을 들었을땐 사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게 멋졌었는데
처음 힙합을 들었을땐 가슴 깊숙히 묻어뒀던 얘길하는게 간지났는데
요새 힙합은 다 자기 자랑 뿐이고 놀자판 얘기나 사랑 얘기 뿐이고
그런 현실에 난 한숨을 쉴 뿐이고- Nas만 알아챘지 힙합은 죽었단걸-

2MB가 국민을 죽이려 해 특명을 내렸지 '소고기 수입 개방 해'
국민들은 소리쳤어 'oh no 말도 안돼 절대로 안돼 가뜩이나
뇌세포가 죽어가는게 맘에 안드는데 내 뇌에
구멍까지 송송 뚫으라고? 니놈이나 쳐먹으라고' 따지고 들면
넌 한우를 먹으며 안전하다 말하겠지 우릴 비웃으며 정말로 순수한
의도로 수입을 하려하는겐가?
아니면 미국의 눈치살피기에 급급한겐가? 너가 지금 진정 이렇게
막 밀고나가야 하는 정책은 독도 지키기야 괜히 이런 쓸데
없는걸로 시간낭비하지 말란말이야

광우병에 걸리면 2MB 탓 하지만 2MB 씨는 책임을 안지려 한다

Huh- 복불복이라 생각하고 뒈져야지 뭐-
조류독감이라 함은 순전히 운빨로 걸린다? 아무도 이렇겐 생각
안했겠지! 2MB는 광우병 들여오느라고 노력하느라고 신경 못 써
조류독감까진-

조류독감이 언젠가부터 발병한 사람이 생김으로부터 AI로 아무도
모르게 이름이 바뀌어 그게 조류독감과 같단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져 이것은 아무리 봐도 또 하나의 2MB씨의 전략 조류독감이
활개쳐서 닭이 안팔리니까 어떻게든 먹게 하려 하는거겠지?
축산 농가는 살려야 하고 대다수의 일반국민들은 죽여야돼니?
뭐 역시나 제일 먼저 죽는건 군인이겠구나 밖에서 버리는건 다
군대로 들어가니까 '군화 신고 있는게 죄지 뭐'
넌 또 얄팍한 웃음을 지으며 말하겠지 Huh '힘들게 일하는
군인들에게 질 좋은 고기를 많이 공급해줘야 된다'고-
정말 고마워 ^^


광우병에 걸리면 2MB 탓 하지만 2MB 씨는 책임을 안지려 한다
Huh- 복불복이라 생각하고 뒈져야지 뭐-
조류독감이라 함은 순전히 운빨로 걸린다?
아무도 이렇겐 생각 안했겠지!
2MB는 광우병 들여오느라고 노력하느라고 신경 못 써
조류독감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