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게 가장 괴상한 오르가니스트이자 프로듀서, Dan Electro!
어디에서도 들은 적 없는 R&B와 하우스의 묘한 콤비네이션!!
Dan Electro는 레이블Soulab의 컴필레이션 음반 “Soul’s Back”을 통해 국내에 먼저 소개된 적 있는 오르가니스트이자 프로듀서로 그의 음악 뿐만 아니라 평소 폭소를 자아내는 그의 행동이나 모습 탓에 괴짜, 돌아이와 같이 항상 요상한 수식어를 붙이고 다니는 뮤지션 중 한 사람이다. 음악을 음악 그 자체로 사랑했던 추억의 그 시절 속에서 여전히 살고 있는 그는 바보나 돌아이 주변에 늘 사람들이 끊이지 않듯 그도 마찬가지로 사람을 끄는 묘한 매력을 지녔다고 한다. 그의 음악들도 그를 닮아서인지 괴상하면서도 마치 영혼을 지닌 듯 감정을 고취시키는 매력이 있다. 또한 그는 60년대 리듬 앤 블루스에 뿌리를 두고 여전히 왕성히 활동 중인 Slow Slushy Boys에서 베이스로 오랫동안 활동했으며 194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색스폰 연주자 "Louis Jordan"와 소울의 혁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50년대의 The Five Royales, 그리고 1930 년대부터 60 년대까지 활동한 가스펠음악 및 블루스음악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Sister Rosetta Tharpe 등 천재적인 뮤지션들의 영향을 받아 그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리듬 앤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복고 스타일을 띄고 있다. 거기다가 시카고 출신 DJ, Farley Jackmaster Funk의 ’Fix Me’란 곡을 듣고 영감을 받아 하우스 뮤직과의 연결점을 찾기 시작한다. 머지 않아 오래된 교회 오르간과 후진 컴퓨터를 이용해 작업한 끝에 자신의 레이블 ‘Rodeo Gay’에서 12인치로 “Better”와 “Insidancer”을 처음 발매하며 세상이 놀랄만한 곡들을 내놓기 시작한다.
본 작 ‘Bite The Hand That Feeds You’은 앞서 말한 몇 장의 싱글과 EP 이후 2007년 Soulab에서 발매된 첫 정규앨범으로 남들이 잘 사용하지 않은 오르간을 이용해 특유의 복고 사운드를 살리면서도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베이스 못지 않은 그루브를 동시에 획득한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독특한 작품이다. 특히 하우스 특유의 리듬 속에서 흑인 노동요를 연상케 하는 중얼거림과 걸죽한 보이스가 어울려 강한 인상을 남기는 ‘Look Around’과 동명 타이틀곡 ‘Bite The Hand That Feeds You’, 그리고 마치 듣는 이로 하여금 같이 뛰며 하나의 구호를 외쳐야 할 것 같은 ‘Babel’, 하나된 오르간과 베이스의 라인 위에 반복된 코러스가 잘 어울린 ‘I’ve Got That Feeling’,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리듬 속에서 파워풀한 보컬이 인상적인 ‘Two Wings’ 등 지구 밖, Dan Electro행성으로 당신을 데려갈 곡들로 가득 찬 앨범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