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천재 뮤지션 Vladislav Kreimer의 프로젝트
인도 고대 문화와 초현대적인 하이테크 스타일의 전위적 융합!!
도네츠크 프로젝트 “That Black”은 Vladislav Kreimer가 만든 프로젝트 명으로 자신이 발명한 샘플러-시퀀서의 한 종류인 음향기기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블루스락, 아방가르드부터 랩까지 다양한 변화를 겪은 뒤 1998년 일렉트로닉을 작업하기 시작하면서 그의 음악인생은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Citadel Records 에서 동명타이틀의 첫 번째 앨범 “That Black”이 발매되면서 드럼 앤 베이스, 브레이크 비트, 트립합과 같이 프로젝트의 주된 스타일을 결정짓게 된다. 그리고 1년 만에 음악적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에 이르게 한 두 번째 앨범 “Connection”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Tatu를 비롯한 Vitas, Mummy Troll, Smath, Zdob'Si'Zdub 등 많은 아티스트와 리믹스 작업을 함께 하게 된다. 또한 2000년에는 인터뮤직에서 주최하는 월드 리믹스 콘테스트에서 1등을 수상하기도 한다.
1년 6개월 동안 준비한 끝에 발표한 여섯 번째 앨범 “Lilaya”는 Vladislav Kreimer가 깨어있는 영혼을 가진 이를 위한 음악이라고 할 정도로 신비롭고 전위적이기까지 하다. 음반 제목인 “Lilaya” 또한 그런 분위기를 말해주고 있는데 산스크리트어에서 파생된 말로 ‘절대적인 깊은 잠’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세상 사람의 삶 조차 잠과 환상이라고 생각했던 고대 사상에서 나온 개념이라고 한다.
그동안 라이브 일렉 시타르, 어쿠스틱 악기,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등으로 작업해왔는데 이와 같은 그의 음악적 취향은 That Black의 여섯 번째 앨범 “Lilaya”의 스타일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앨범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서로 너무 다른 두 문화, 인도 고대 문화와 초현대적인 하이테크 스타일이 공존, 더 나아가 공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이 문화적 융합이 가능하게 한 것은 그의 천재적인 프로듀싱 능력뿐 만 아니라 Alyoka의 목소리 덕분이다. 이번 앨범이 전곡 모두 보컬이 들어간 첫 번째 앨범이라는 사실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인도음악을 조금이라도 접해본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시타르의 음색과 인도 특유의 멜로디와 Alyoka 의 주술적 보컬이 인상적인 ‘Yo-Hita’와 Alyoka 혼자서 마스터링과 편곡까지 해낸 ‘Wai Madhyo’ 등 흥미 넘치는 문화적 충격을 만끽할 음악들로 가득 차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