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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自然 ~^*
- 이 근 배 시 나의 자정에도 너는 깨어서 운다. 山은 이제 들처럼 낮아지고 들은 끝없는 눈발 속을 헤맨다. 나의 풀과 나무는 어디 있느냐. 해체(解體)되지 않은 영원(永遠) 떠다니는 꿈은 어디에 살아서 나의 자정(子正)을 부르느냐. 따슨 피가 돌던 사랑 하나가 광막(廣漠)한 자연(自然)이 되기까지는 자연(自然)이 되어 나를 부르기 까지는 너는 무광(無光)의 죽음. 구름이거나 그 이전(以前)의 쓸쓸한 유폐(幽閉) 허나 世上을 깨우고 있는 잠 속에서도 들리는 저 소리는 山 이 山 이 아닌. 들이 들이 아닌 모두가 다시 태어난 것 같은 기쁨 같은 울음이 달려드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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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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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 인터체인지
- 조 병 화 시 -고향으로 가는 길 자. 그럼 하는 손을 짙은 안개가 잡는다. 넌 남으로 천리 난 동으로 사십리 산을 넘는 저수지 마을 삭지 않는 시간. 산천을 돈다. 燈은. 덴마크의 여인처럼 푸른 눈 긴 다리 안개 속에 초초히 떨어져 서 있고 허허 들판 작별을 하면 말도 무용해 진다. 어느 새 이곳 자. 그럼 넌 남으로 천리 난 동으로 사십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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