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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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34 | ||||
타향살이 몇 해던가 손 꼽아 헤어보니 고향떠난 십 여년에 청춘만 늙고 부평같은 내 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 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쪽 고향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버들피리 꺽어불던 그때가 옛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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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52 | ||||
자고 나도 사막의 길 꿈속에서도 사막의 길 사막은 영원의 길 고달픈 나그네 길 낙타 등에 꿈을 싣고 사막을 걸어가면 황혼에 지평선의 석양도 애달파라 전 언덕 넘어갈까 끝없는 사막의 길 노을마저 지면은 갈곳 없는 이 내몸 떠나올 때 느끼며 눈물뿌린 그대는 오늘밤 어느 곳에 무슨 꿈을 꾸는고 사막에 달이 뜨면 천지도 황막한데 끝없는 지평선도 안개 속에 쌓이면 낙타도 고향 그려 긴 한숨만 쉬고 새벽이슬 촉촉히 옷깃을 적시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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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42 | ||||
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출렁 목이 멥니다 아~ 뜸북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잊혀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떨고섰는 임자 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살랑 맴을 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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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17 | ||||
구름따라 흐르는 몸 마음이 섧어 낯서른 땅 잠자리에 남 모를 눈물. 분을 발라 가리나니 얼룩이 진다 거짓 웃고 거짓 울 때 내품는 한숨. 푸른 산을 넘어가면 긴 냇가인데 광막한 땅 밟아갈 때 아득한 앞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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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45 | ||||
세월은 정이 없고 청춘은 말이 없어
지는 해 돋는 달에 마음만 상하기에 오늘도 왼 하루를 휘파람만 불었소 거문고 줄이 헐고 호둘기 때가 늦어 눈물 진 세월 속에 가슴만 아프기에 오늘도 산마루에 휘파람만 불었소 깊은 정 원수 되고 사랑이 미워지니 꽃 아침 달빛 밤에 번민만 더하기에 눈물을 깨물면서 휘파람만 불었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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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41 | ||||
육칠월 햇빛에 오곡이 익었구나 얼씨구 좋다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구나 풍년이 왔네 앞집의 아가씨는 낫들고 나간다 뒷집의 참봉님은 지게를 지고요 얼씨구 좋다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어 풍년이 왔네 앞강에 뜬 배는 돈 실러 가는 배 뒷강에 뜬 배는 돈 실고 오는 배 얼씨구 좋다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구나 풍년이 왔네 앞집의 막둥이는 장가를 든다지요 뒷집의 순임이는 시집을 간대지 얼씨구 좋다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어 풍년이 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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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10 | ||||
지나간 그 옛날에 푸른 잔디에 꿈을 꾸네 그 시절이 언제이던가 저녁 하늘 해 지고 날은 저물어 나그네의 갈 길이 아득하여라 장미 같은 네 마음이 가시가 돋혀 이다지도 어린 넋이 시들어졌네 사랑과 굳은 맹세 사라진 자취 두번 다시 피지 못할 고운 네 모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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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32 | ||||
온 길 천리 갈 길 천리 꿈길도 천리 천리길을 멀다 마소 님만 계시면 폭풍우가 거칠어도 나는 가겠네 가시섬이 험난해도 나는 가겠네. 돌아가리 말만 하고 안 간 지 몇 해 가람가에 조각돌도 모래가 되고 그 옛날에 푸른 언덕 장미가 디고 잎새조차 시들은 지 이 게 몇 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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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47 | ||||
풍년일세 삼천리 벌판 기름진 벌판
이 강산 저 강산 방방곡곡엔 풍년맞이 한참일세 에헤야 데헤야 어깨 춤 나온다 덩덩춤 나온다 풍년 맞이에 새날이 밝아오네 풍년일세 무궁화 벌판 오곡의 벌판 이 강산 저 강산 방방곡곡엔 풍년몰이 경사 났네 에헤야 데헤야 어깨춤 나온다 덩덩춤 나온다 풍년 맞이에 새날이 밝아오네 풍년일세 삼천리 벌판 기름진 벌판 이 강산 저 강산 방방곡곡엔 풍년맞이 한참일세 에헤야 데헤야 어께춤 나온다 엉덩이 춤 나온다 풍년 맞이에 새날이 밝아 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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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06 | ||||
아~ 음~~~ 음~~~~~~
첫사랑에 멍들었소 상처받은 내 가슴도 찢어진 외투자락 몸에 걸치고 바람찬 광야에서 바람찬 광야에서 아~~~~~ 몸부림을 칩니다 몸부림을 칩니다 아~ 음~~~ 음~~~~~~ 첫사랑에 멍들었소 허물어진 내 청춘도 말갈귀 부여잡고 허덕이다가 끝없이 떠나가는 끝없이 떠나가는 아~~~~~ 애처로운 신세다 애처로운 신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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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34 | ||||
울고 왔다 울고 가는 설은 사정을 당신이 몰라주면 누가 알아주나요 알뜰한 당신은 알뜰한 당신은 무슨 까닭에 모른척 하십니까요 만나면 사정하자 먹은 마음을 울어서 당신앞에 하소연 할까요 알뜰한 당신은 알뜰한 당신은 무슨 까닭에 모른척 하십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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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56 | ||||
13. |
| 2:56 | ||||
비오는 거리에서 외로운 거리에서 울리고 떠나간 그 옛날을 내어이 잊지 못하나 밤도 깊은 이 거리에 희미한 가로등이여 사랑에 병든 내 마음속을 너 마저 울려 주려나 희미한 등불밑에 외로운 등불밑에 울리고 떠나간 그 사랑을 내어이 잊지 못하나 꿈도 짙은 이 거리에 비 젖는 가로등이여 이별도 많은 내 가슴속을 한 없이 울려 주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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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06 | ||||
뽕따러 가세 뽕따러 가세 칠보나 단장에 뽕따러가세 뽕따러가면 살짝인가 뒷집총각 따라오면 응 동네방네 소문이 날까 성화로구나 응 뽕따러 가세 뽕따러가세 뽕따러가세 앞뒷집 큰 애기야 뽕따러 가세 뽕따러 가면 무슨 재미냐 오매불망 정든 님아 응 일만 실은 만단 설화를 풀어나볼까 응 뽕따러가세 뽕따러가세 뽕따러 가세 이쁜이 곱쁜이 뽕따러가세 뽕따러 가면 낮에나 가지 휘영청청 달 밝은 밤 응 시골 치마 얼룩이 지면 어이할까나 응 뽕따러 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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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04 | ||||
에 금강산 일만 이천 봉마다 기암이요 한라산 높고 높아 속세를 떠났구나 에헤라 좋구나 좋다 지화자 좋구나 좋다 명승의 이 강산아 자랑이로구나 에 석굴암 아침경은 못 보면 한이 되고 해운대 저녁달은 볼수록 유정해라 에헤라 좋구나 좋다 지화자 좋구나 좋다 명승의 이 강산아 자랑이로구나 에 강릉의 경포대는 거울을 비꼈는데 낙산사 저녁종에 어옹이 잠을 깨네 에헤라 좋구나 좋다 지화자 좋구나 좋다 명승의 이 강산아 자랑이로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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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3:12 | ||||
17. |
| 3:07 | ||||
구중 궁궐 긴 마루에 하염없이 눈물짓는 장희빈아 님 고이는 그날 밤이 차마 그려 치마폭에 목메는가 대전 마마 뫼시던 날에 칠보단장 화사하던 장희빈아 버림받은 푸른한에 흐느껴서 화관마저 떨리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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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2:47 | ||||
간다더니 왜 왔소 간다더니 왜 돌아왔소 한 번 가면 다시 못 올 길이라더니 그래도 님이라고 우는 나를 쓰다듬네 무정하고 야속해도 님이 좋아요 싫다더니 왜 왔고 싫다더니 왜 찾아왔소 이번길이 너와 나와 끝이라더니 그래도 님이라고 댕기 끝을 매어주네 싫다하고 밉다해도 님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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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 3:08 | ||||
압록강 칠백리 땟목이 흘러간다 봄이오면 풀피리에 구성진 노래 이슬맞은 꽃잎에 휘감긴다 어느때나 또다시 돌아가리 정든 곳 압록강에 정든 곳 압록강에 꿈이 섧구나 압록강 칠백리 찬비가 오는구나 비에젖어 날아가는 기러기떼는 오늘밤은 어디서 잠을자나 꿈에서도 잊지를 못하여서 그리는 고향산천 그리는 고향산천 꿈이 섧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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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 3:03 | ||||
궂은 비 나려 나려 기러기 떼 날으는 양산도 칠십 리 적막한 칠십 리 님을 두고 가는 내 마음 가슴 속에 스며드는 가슴 속에 스며드는 첫 사랑이 애달퍼 가랑비 소리도 없이 낙엽 위에 나리는 양산도 칠십 리 외로운 칠십 리 님을 두고 가는 내 마음 소매 끝에 스며드는 소매 끝에 스며드는 찬바람이 차가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