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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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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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잔한 고향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 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 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동무 오늘은 다 무얼하는 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 타가 떠나 살 게 되었는 고 온갖 것 다 뿌리치고 돌아갈까 돌아가 가서 한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지고 내 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 웃고 지내고저 그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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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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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 - 아 -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2. 한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아 - 아 -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3.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 - 아 -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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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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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없이 떠나가신 그대를 그리며
먼산위에 흰구름만 말없이 바라본다 아 돌아오라, 아 못오시나 오늘도 해는 서산에 걸려 노을만 붉게 타네 귀뚜라미 우는 밤에 언덕을 오르면 초생달도 구름속에 얼굴을 가리운다 아 돌아오라, 아 못오시나 이밤도 나는 그대를 찾아 어둔길 달려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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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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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천둥은 먹구름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머언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이 오지 않았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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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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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져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뭇 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녁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서 보라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가면 별은 멀어도 산골짝 깊은 곳 초가 마을에 봄이 오면 가지마다 꽃 잔치 흥겨우리 아 이제는 손 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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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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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얗게 피어난 오늘을 위하여 터지게 익어온
보라 빛 아쉬움 긴긴 너울을 깔아 놓아요 눈부신 새벽의 이슬길 위에 영원히 맘 고여 머물고 가자던 고향의 향긋한 배추밭 아랑 길 서로가 서로를 예쁘게 닮아요 숨어서 엿보던 수줍은 전선로 하얗게 말없는 가슴이 있어요 타는 듯 새빨간 꽃잎이 있어요 꽃수레 넘어간 산 너머 고갯길 뽀얗게 피어난 오늘을 위하여 뽀얗게 피어난 오늘을 위하여 터지게 익어온 보라 빛 아쉬움 긴긴 너울을 깔아 놓아요 눈부신 새벽의 이슬길 위에 영원히 맘 고여 머물고 가자던 고향의 향긋한 배추밭 아랑 길 서로가 서로를 예쁘게 닮아요 숨어서 엿보던 수줍은 전선로 하얗게 말없는 가슴이 있어요 타는 듯 새빨간 꽃잎이 있어요 꽃수레 넘어간 산 너머 고갯길 뽀얗게 피어난 오늘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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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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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추운 겨울 헤치고 온 봄 길잡이 목련화는 새 시대의 선구자요 배달의 얼이로다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순결하고 그대처럼 강인하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라그대처럼 우아하게 그대처럼 향기롭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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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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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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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듬어 지나온길 피고지는 발자국들 헤이는 아픔대신 즐거움도 섞였구나 옛날은 가고없어도 그때 어른거려라 옛날은 가고없어도 그때 어른거려라 2. 그렇게 걸어온길 숨김없는 거울에는 새겨진 믿음아닌 뉘우침도 비쳤구나 옛날은 가고없어도 새삼 마음 설레라 옛날은 가고없어도 새삼 마음 설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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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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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토함산 잦은고개, 돌아보면 쪽빛동해
낙락한 장송등걸, 다래넝쿨 휘감기고 다람쥐 자로 앞질러, 발을 멎게 하여라. 2 한고비 또한고비, 올라서면 넓은한계 쓰러진 신라천년, 꿈도서려 감도는가 막달아 아늑한 여기, 굴이 하나 열렸네. 3 칡뿌리 엉긴흙을, 둘러막은 십육나한 차거운 이끼속에, 푸른숨결 들려오고 연좌에 앉으신 님은, 웃음마저 좋으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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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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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돛대는 간다 나도야 간다 바다 푸르러
하늘 푸르러 나도야 푸르러 어디든 가고픈 청춘을 싣고 돛대는 간다 물결이 간다 나도야 간다 2. 돛대는 간다 나도야 간다 바다 저멀리 정든 곳으로 물결을 헤치며 희망에 가득찬 청춘을 싣고 돛대는 간다 물결이 간다 나도야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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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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