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은 물론 일본의 재즈 힙합씬까지 점령한 재미 한국인 Kero One의 화제의 데뷔작.
- 사운드 프로바이더스(Sound Providers)의 멤버 J Skillz가 직접 앨범의 믹싱에 참여.
- 기존 미국, 일본반에서 볼수 없었던 보너스 트랙과 새롭게 리엔지니어링 된 음원 수록.
- 평화롭고 따뜻한 질감의 빈티지 재즈 힙합 사운드
이 뮤지션은 너무도 쉽게 힙합의 바운더리를 초월하고 있다. - okayplayer.com
따뜻하고, 너무나 달콤한, 한가로운 비트로 가득한 음반. - dustygroove.com
심미안을 가진 그루브와 영적인 재즈훵크를 들려주는 앨범. - Turntablelab.com
그는 확실히 현재 가장 중요한 프로듀서중 하나이다. - Stacks Vinyl
언더그라운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뮤지션 - Rapreviews.com
본 작은 가장 소울풀한 힙합 앨범중 하나로 성실한 인디 힙합씬의 증거로 기록될 것이다. -Picadillyrecords.com
Jazz-it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유난히 재즈힙합이 사랑을 받고있다.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어스3(Us3)라던가 디거블 플레닛(Digable Planet), 그리고 피트 락(Pete Rock)과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A Tribe Called Quest)등의 뮤지션들이 널리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재즈 샘플을 기반으로 한 미국의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 또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일련의 예를 들어보자면 매드립(Madlib)을 비롯한 스톤스 쓰로우의 패거리들부터 피플 언더 더 스테어스(People Under The Stairs), 론 캐털리스츠(Lone Catalysts)등, 일일이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넘쳐난다. 가까운 예를 한S">(Sound Providers)가 한국과 일본에서 얻어낸 성공은 미국에서 그들이 이루어낸 것에 비하면 너무나 어마어마했고 [사무라이 참푸루] 외에는 국내에 정식으로 공개된 것이 없는 누자베스(Nujabes)의 내한공연은 엄청난 관심 속에서 이루어졌다. 재미있는 사실은 한국은 일본에 비해서는 재즈가 활성화된 나라는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많은 재즈 리스너들이 이땅에 존재하지만 듣는 사람의 분포가, 그리고 재즈음반 시장이 일본만큼 광범위 하지는 않다. 심지어는 노라 존스(Norah Jones)가 블루노트에서 발매됐다는 이유로 재즈차트에 오르며 오히려 컨추리/어덜트 컨템프러리에 가까운 그녀의 앨범이 마치 제대로 된 재즈 레코딩인 것 인냥-물론 신작에는 크로노스 쿼텟(Kronos Quartet)이 참여하기도 했다- 매체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이 나라의 실정이니 말이다. 이 예시는 주제에서 약간은 벗어난 이야기였지만 일본에 비해 재즈 음반들의 리이슈화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적다는 현실은 모두 동의할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쿨 재즈의 달콤한 요소들, 그리고 비밥의 담백한 느낌을 한데 모아 섞어놓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마치 부대찌개나 비빔밥을 좋아하는 것 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러한 음악들은 클럽에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훌륭한 BGM이 되어주곤 한다.
Kero-1
여기, 미국의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은 물론이거니와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있는 재미 한국인힙합 아티스트가 있다. 그런데 정작 그의 음악을 듣게 되면 자연스럽게 한국계라는 사실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이 되어버린다. 마치 심(Seam)의 음악을 들었을 때 처럼 말이다.
캘리포니아의 베이 에이리어 출신의 케로원(Kero One)은 90년대 초부터 MC와 비트 메이킹, 그래피티와 디제잉, 그리고 레코드 수집을 해온 아티스트이다. 혼자 여러 가지 작업을 시도해 보다가 드디어 2003년 여름, 스스로 운영하는 레이블인 플러그 레이블(Plug Label)에서 발표하는 첫 12인치 레코드 [Check the Blueprints]를 공개하게 된다. 재즈 훵크 비트, 그리고 적절한 비유에 중후함을 더한 가사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본 싱글은 공개되자 마자 곧바로 폭발적인 반응과 여러 커뮤니티로부터의 명확한 평가에 힘입어 레코드샾, 레이블, 그리고 DJ들 사이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다. 싱글 [Check the Blueprints]는 각종 라디오 차트의 톱 5에 들어가게 되는데, J-부기(J-boogie : OM records), 존 케네디(Jon Kennedy : Tru-thoughts UK) 등의 유명한 DJ들의 플레이리스트에 끊임없이 돌아가면서 월드-와이드하게 퍼져나간다. 더구나 CD가 아닌 12인치 바이닐 레코드 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만 4000장, 전세계적으로는 1만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면서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데뷔앨범이 가장 기대되는 힙합 아티스트로 등극하기에 이른다. 특히 일본 내에서 케로원에 대한 애정은 각별한데, 일본에서만 한정으로 발매되기도 했던 12인치 싱글[My Story]를 비롯하여 일본반 보너스 트랙에 DJ 미츠 더 비츠(DJ MITSU THE BEATS)의 리믹스가 실리면서 많은 호응을 얻어냈다. 2004년 1월에 이어 2007년 4월 현재 일본 투어가 진행 중에 있으며 그 이후에는 유럽투어가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Windmills of The Soul
[Check the Blueprints] 이후 2006년, 케로원은 대망의 정규앨범 [Windmills of The Soul]을 발매하게 된다. 전작에 비해 더욱 다양한 실제 악기를 사용했으며 그의 친구들인 엠씨 나이아마(MC Niamaj), 골다 수퍼노바(Golda Supanova), 그리고 무엇보다 사운드 프로바이더스(Sound Providers)의 제이슨 스킬즈(Jason Skillz)의 도움을 받게 된다. 제이슨 스킬즈는 그의 음악을 듣고 다른 음악들을 생각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케로원의 작업을 도와주었는데 사운드 프로바이더스가 한국에 공연하러 왔었을 당시에도 케로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나는 그와 고기를 먹으면서 칼 제이더(Cal Tjader), 오스카 피터슨(Oscar Peterson), 그리고 케로원에 관한 이야기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이슨은 케로원이 성실하고 다양한 악기를 다룰 줄 안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실제로 케로원은 많은 악기를 다룰 줄 안다. 본 작에서는 기본적인 샘플링과 비트 메이킹, 스크래칭은 물론이고 휀더로즈, 무그, 그리고 베이스까지 자신의 연주로 채워 넣었고, 앨범에 나오는 색소폰 또한 연주자가 실제로 연주한 것을 녹음했다. 그는 오메카 와츠(Omega Watts)라던가 크라운 씨티 락커즈(Crown City Rockers)와 함께 투어를 다니기도 했는데 크라운 씨티 락커즈의 실제로 연주하는 방식에 많은 자극을 받았던 모양이다. 그리고 그의 연주는 정제되어있는 동시에 마치 맥을 짚듯 적재적소하게 위치하고 있다.
본 정규 앨범은 미국보다는 일본에서 몇 달 먼저 발매됐다. 일본 발매 당시, HMV와 타워 레코드 등의 대형매장 힙합 차트 1,2위에 오르며 선전했으며 아이튠즈(Itunes)의 힙합 부분 다운로드 100위안에 3달 동안 머물면서 인기를 얻어왔고 MSN 뮤직에서는 베스트 인디-힙합 부분에 랭크 되면서 이름을 날렸다. 거대한 일본시장을 생각해 본다면 엄청난 성공을 이루어낸 셈이다.
앨범은 낡았지만 아름다운 재즈가 힙합의 에너지를 얻은듯한 느낌을 준다. 잘 다듬어진 샘플과 실제로 연주하는 색소폰, 휀더로즈는 라이브의 질감을 살린 오가닉한 느낌을 주는데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라던가 루츠(Roots), 그리고 초기의 커먼(Common)의 사운드와 닮아 있다.
빈티지하고 심플한 기타루핑이 인상적인 [Windmills Intro]를 시작으로 휀더로즈와 색소폰의 훵키한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는 [Give Thanks-후에 이 곡은 사운드 프로바이더스가 리믹스 했다-], 일본에서만 12인치 싱글로 발매되면서 특히 사랑 받았던 [My Story], 그리고 케로원의 목소리가 들어가있지 않은 두 곡 [Ain’t That Somethin?], [It’s a New Day]에서는 그의 프로듀싱과 비트 메이킹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아름다운 피아노 루핑이 인상적인 최근 12인치 싱글 트랙 [In all the Wrong Places], 사운드 프로바이더스의 제이슨 스킬즈가 참여했으며 싱글로도 발매되어 사랑 받았던 [Keep it Alive!], 그리고 그의 이름을 알리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현대 B-BOY들의 클래식 브레익, [Check The Blueprints]을 마지막으로 이 놀라운 정규앨범은 끝이 난다.
Single Collection (Bonus CD)
일본의 라이센스 버전에는 미츠 더 비츠의 리믹스가 포함되어 있는데 한국 발매반은 [Check The Blueprints]와 [Keep it Alive!]의 리믹스 트랙들, 그리고 인스트루멘탈 버전과 씨디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은 [Keep it Alive!]의 아카펠라 트랙까지 담고 있다. 아카펠라 트랙의 경우, 12인치 싱글에만 수록되어 있던 것인데 새로운 리믹스를 원하는 프로듀서 지망생들에게 아주 유용한 소스가 되어 줄 것이다. 너무나 알찬 보너스 트랙들이라 하겠다.
그는 한국의 어느 힙합 웹진의 인터뷰에서 고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 바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 사실 그의 앨범에서 한국적인 무언가를 찾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다. 그의 음악은 국가를 초월한 그루브를 담고 있고 어느 나라의 사람이든 아름다운 음악을 좋아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나는 양보다는 질적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앞으로 몇 년이 지나도 꾸준히 플레이 되는 음악, 그리고 스스로 납득이 가는 작품들을 만들고 싶다.”
-Kero 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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