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 Monochromatic Spectrum서 다양한 장르에 가능성을 보여준 Misely가 발표한 싱글 ‘Aid for your daily life’은 일상 생활을 위한 도움이란 뜻으로, 일상 생활에 녹아들 수 있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세 곡으로 구성되었다. ‘Grazie il mattino’는 이탈리아어로, 아침이 온 것을 감사하는 뜻이다. 제목이 주는
활기찬 느낌을 재즈로 잘 살려내며 싱글을 시작한다. 타이틀곡 ‘너 없는 카페에서’는 기타와 보컬의 간단한 구성으로, 슬픈 가사를 반복되는 멜로디로 담담하게 전달한다. 마지막 곡인 ‘fever feel’은 하우스 댄스계열의 빠르고 강한 곡으로, 앞의 두곡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일렉트로닉 계열 뮤지션 출신답게 깔끔하고 화려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세 곡을 들어보면 다양한 장르에 일정수준 이상의 수준을 보여주는 Misely의 성향과 특징이 그대로 나타난다. 전혀 다른 세 곡을 하루의 일상을 위한 곡이란 주제로 묶었다는 것도 새롭다. 그러나 명확한 주제 전달과 한단계 높은 수준의 곡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 장르에 집중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첫 앨범에 비해 진일보한 편곡과 사운드는 폭넓은 음악의 지평을 약점보다는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매번 다양한 음악지평을 보여주는 그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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