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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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25 | ||||
목이 메인 이별가를 불러야 옳으냐
돌아 서서 피눈물을 흘려야 옳으냐 사랑이란 이런가요 비 내리는 호남선에 헤어지던 그 인사가 야속도 하더란다 ~ 간 주 중 ~ 다시 못 올 그 날짜를 믿어야 옳으냐 속는 줄을 알면서도 속아야 옳으냐 죄도 많은 청춘인가 비 내리는 호남선에 떠나가는 열차마다 원수와 같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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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34 | ||||
대장군 잘 있거라 다시 보마 고향산천
과거보러 한양 천리 떠나가는 나그네에 내 낭군 알상급제 천번 만번 빌고 빌며 청노새 안장위에 실어주던 아~ 엽전 열닷냥 ~ 간 주 중 ~ 어젯 밤 잠자리에 청룡꿈을 꾸었더라 청노새야 흥겨워라 풍악따라 소리쳐라 금방(金榜)에 이름 걸고 금의환향 그 날에는 무엇을 낭자에게 사서 가리 아~ 엽전 열닷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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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28 | ||||
다시 한번 그 얼굴이 보고 싶어라
몸부림 치며 울며 떠난 사람아 저 달이 밝혀주는 이 창가에서 이 밤도 너를 찾는 이 밤도 너를 찾는 노래 부른다 ~ 간 주 중 ~ 다시 못 올 옛 사랑이 안타까워라 못 생긴 내 마음만 원망 하건만 그래도 못 잊어서 이 한 밤에도 그 이름 불러보는 그 이름 불러보는 서글픈 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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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34 | ||||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비 내리는 이 밤도 애절쿠려 능수버들 태질하는 창살에 기대어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 ~ 간 주 중 ~ 아주까리 초롱 밑에 마주 앉아서 따르는 이별주에 밤비도 애절쿠려 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세는 길어도 못 믿겠소 못 믿겠소 울던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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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31 | ||||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이 발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 고였다 선창가 고동 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어라 ~ 간 주 중 ~ 타관땅 밟아서 돈지 십년 넘은 반평생 사나이 가슴 속에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이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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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21 | ||||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헤어지지 말자고
맹세를 하고 다짐을 하던 너와 내가 아니냐 세월이 가고 너도 또 가고 나만 혼자 외로히 그 때 그 시절 그리운 시절 못잊어 내가 운다 ~ 간 주 중 ~ 울던 물새도 어디로 가고 조각달만 흐르고 바다 마저도 잠이 들었나 밤이 깊은 해운대 나는 가련다 떠나 가련다 아픈 마음 안고서 정든 백사장 정든 동백섬 안녕히 잘 있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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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34 | ||||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저 하늘 저 산 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 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 ~ 간 주 중 ~ 고향을 떠나온지 몇몇해던가 타관땅 돌고 돌아 헤메는 이 몸 내 부모 내 형제를 그 언제나 만나리 꿈에 본 내 고향을 차마 못잊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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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34 | ||||
가련다 떠나련다 어린 아들 손을 잡고
감자 심고 수수 심는 두멧산골 내 고향에 못 살아도 나는 좋아 외로워도 나는 좋아 눈물어린 보따리에 황혼빛이 젖어드네 ~ 간 주 중 ~ 세상을 원망하랴 내 아내를 원망하랴 누이 동생 혜숙이야 행복하게 살아다오 가도 가도 끝이없는 인생길은 몇 굽이냐 유정천리 꽃이 피네 무정천리 눈이 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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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34 | ||||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잃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 아래 울어나 보자 ~ 간 주 중 ~ 고란사 종소리 사무치는데 구곡간장 올올이 찢어지는데 누구라 알리오 백마강 탄식을 깨어진 달빛만 옛날 같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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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1:33 | ||||
거리는 부른다 환희에 빛나는 숨 쉬는 거리다
미풍은 속삭인다 불타는 눈동자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거리의 사랑아 휘파람 불며가자 내일의 청춘아 ~ 간 주 중 ~ 바다는 부른다 정열에 넘치는 청춘의 바다여 깃발은 펄렁 펄렁 바람새 좋구나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바다의 사랑아 희망봉 멀지않다 행운의 깃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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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10 | ||||
세상에 올 때 내 맘대로 온 건 아니지만은
이 가슴엔 꿈도 많았지 내 손에 없는 내 것을 찾아 낮이나 밤이나 뒤 볼 세 없이 나는 뛰었지 이제와서 생각하니 꿈만 같은데 두 번 살 수 없는 인생 후회도 많아 스쳐간 세월 아쉬워한들 돌릴 수 없으니 남은 세월이나 잘 해 봐야지 돌아 본 인생 부끄러워도 지울 수 없으니 나머지 인생 잘 해 봐야지 세상에 올 때 내 맘대로 온 건 아니지만은 이 가슴엔 꿈도 많았지 내 손에 없는 내 것을 찾아 낮이나 밤이나 뒤 볼 세 없이 나는 뛰었지 이제와서 생각하니 꿈만 같은데 두 번 살 수 없는 인생 후회도 많아 스쳐간 세월 아쉬워한들 돌릴 수 없으니 남은 세월이나 잘 해 봐야지 돌아 본 인생 부끄러워도 지울 수 없으니 나머지 인생 잘 해 봐야지 나머지 인생 잘 해 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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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25 | ||||
운다고 옛 사랑이 오리오 마는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불어주나 휘파람 소리 ~ 간 주 중 ~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 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 마저 싸늘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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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34 | ||||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 출렁 목이 멥니다 ~ 간 주 중 ~ 아~ 뜸북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잃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떨고 섰는 임자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 살랑 맴을 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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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2:55 | ||||
아~ 신라의 밤이여
불국사의 종소리 들리어 온다 지나가는 나그네야 걸음을 멈추어라 고요한 달빛 어린 금옥산 기슭에서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 ~ 간 주 중 ~ 아~ 신라의 밤이여 아름다운 궁녀들 그리웁구나 대궐 뒤의 숲속에서 사랑을 맺었던가 님들의 치마 소리 귀속에 들으면서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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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2:31 | ||||
용두산아 용두산아 너만은 변치말자
한발 올려 맹세하고 둘발 올려 언약하던 한 계단 두 계단 일백 구십 사계단에 사랑 심어 다져놓은 그 사람은 어디 가고 나만 홀로 쓸쓸히도 그 시절 못잊어 아~ 못잊어 운다 ~ 간 주 중 ~ 용두산아 용두산아 그리운 용두산아 세월따라 변하는 게 사람들의 마음이냐 둘이서 거닐던 일백 구십 사계단에 즐겨웠던 그 시절은 그 어디로 가버렸나 잘 있거라 나는 간다 꽃피던 용두산 아~ 용두산 엘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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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2:34 | ||||
한양 천리 떠나간들 너를 어이 잊을소냐
성황당 고개 마루 나귀마저 울고 넘네 춘향아 울지마라 달래었건만 대장부 가슴 속을 울리는 님이여 아~ 어느 때 어느 날짜 함께 즐겨 웃어보나 ~ 간 주 중 ~ 알상급제 과거보는 한양이라 주막집에 희미한 등잔불이 도포자락 적시었네 급제한 이도령은 즐거웠건만 옥중의 춘향이가 그리는 님이여 아~ 너느 때 어느 날짜 그대 품에 안기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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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2:15 | ||||
(에헤 아이고 저 기사님요..기사양반 좀 저..)
(팁도 좀 챙겨줘유 운전 정말 얌전하게 잘하시네) (아이고 속이 우련하다)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물 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 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소 소리쳤소 이 가슴이 터지도록 (운 좋으면 살맛난다 속이 확 트네그려) 부엉이 우는 산골 나를 두고 가신님아 돌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 가소 도토리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 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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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2:54 | ||||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잃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 아래 울어나 보자 ~ 간 주 중 ~ 고란사 종소리 사무치는데 구곡간장 올올이 찢어지는데 누구라 알리오 백마강 탄식을 깨어진 달빛만 옛날 같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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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 1:36 | ||||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 정거장
잘가세요 잘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자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에 아가씨가 슬피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 서울 가는 십이 열차에 기대 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없이 내다보는 창밖에 기적이 운다 쓰라린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 높이 우는구나 이별의 부산 정거장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자 봄소식을 전해주소서 몸부림 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정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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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 2:23 | ||||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목메어 불러봐도 대답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가고파 목이메어 부르던 이 거리는 그리워서 헤메이던 긴긴날의 꿈이였지 언제나 말이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쳐 슬퍼하며 가는길을 막아섰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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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2 | ||||||
1. |
| 2:20 | ||||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고 통곡해요 다시 못 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 간 주 중 ~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 믿을 이 자식의 금의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니여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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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34 | ||||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간 주 중 ~ 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임 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지니 추억에 목메인 애달픈 하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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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34 | ||||
한많은 대동강아 변함없이 잘 있느냐
모란봉아 을밀대야 네 모양이 그립구나 철조망이 가로막혀 다시 만날 그 때까지 아~ 소식을 물어본다 한많은 대동강아 ~ 간 주 중 ~ 대동강 부벽루야 옛 노래가 그립구나 귀에 익은 수심가를 다시 한번 불러본다 편지 한장 전할 길이 이다지도 없을소냐 아~ 썼다가 찢어버린 한많은 대동강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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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 | ||||
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름하고 몹쓸것 이내신사 믿는다 믿어라 변치말자 누가먼저 말했던가 아~~~ 생각하면 생각사로 죄많은 내청춘. 좋다할땐 뿌리치고 싫다할때 밝혀주는 모른건 이내마음 보머리 꺽어서 불려놓고 본체만체 왜 했던가 아~~~ 생각하면 생각사로 죄많은 내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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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02 | ||||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씨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 간 주 중 ~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님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라보며 영산강을 안으니 님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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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21 | ||||
해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딸기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 간 주 중 ~ 동백꽃 피고지는 계절이 오면 돌아와 주신다고 맹세하고 떠나셨죠 이렇게 기다리다 멍든 가슴에 떠나고 안오시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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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34 | ||||
찔레꽃 붉게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 흘리며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잊을 사람아 ~ 간 주 중 ~ 달 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세 동무 천리객창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작년 봄에 모여 앉아 매일같이 하염없이 바라보던 즐거운 시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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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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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09 | ||||
울고왔다 울고가는 섫은 사정을
당신이 몰라주면 그 누가 알라 주나요 알뜰한 당신은 알뜰한 당신은 무슨 까닭에 모른체 하십니까요 만나면 사정하자 먹은 마음을 울어서 당신앞에 하소연 할까요 알뜰한 당신은 알뜰한 당신은 무슨 까닭에 모른체 하십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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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28 | ||||
어머님의 손을 놓고 떠나올 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던 산마루턱을 넘어오던 그날 밤이 그리웁구나 ~ 간 주 중 ~ 맨드라미 피고지고 몇해이던가 물방앗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 어이해서 못 잊느냐 망향초 신세 비 내리던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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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21 | ||||
사랑을 팔고 사는 꽃바람 속에
너혼자 지키려는 순정의 등불 홍도야 울지마라 오빠가 있다 아내의 나갈 길을 너는 지켜라 구름에 쌓인 달을 너는 보았지 세상은 구름이요 홍도는 달빛 하늘이 믿으시는 내사랑 에는 구름을 걷어 주는 바람이 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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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21 | ||||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비린내 나는 부둣가에 이슬 맞은 백일홍 그대와 둘이서 꽃씨를 심던 그 날도 지금은 어디로 갔나 찬비만 내린다 ~ 간 주 중 ~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울어본다고 다시 오랴 사나이의 첫 순정 그대와 둘이서 희망에 울던 항구를 웃으며 돌아 가련다 물새야 울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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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34 | ||||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 출렁 목이 멥니다 ~ 간 주 중 ~ 아~ 뜸북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잃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떨고 섰는 임자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 살랑 맴을 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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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2:13 | ||||
삼각지 로터리에 궂은비는 오는데
잃어버린 그 사랑을 아쉬워하며 비에 젖어 한숨짓는 외로운 사나이가 서글피 찾아 왔다 울고 가는 삼각지 ~ 간 주 중 ~ 삼각지 로터리를 헤매 도는 이발길 잃어버린 그 사랑을 그리워하며 눈물 젖어 불러보는 외로운 사나이가 남 몰래 찾아 왔다 돌아 가는 삼각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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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2:28 | ||||
구름도 자고 가는 바람도 쉬어 가는
추풍령 굽이마다 한많은 사연 흘러간 그 세월을 뒤돌아 보는 주름진 그 얼굴에 이슬이 맺혀 그 모습 흐렸구나 추풍령 고개 ~ 간 주 중 ~ 기적도 숨이 차서 목메어 울고 가는 추풍령 굽이마다 싸늘한 철 길 떠나 간 아쉬움이 뼈에 사무쳐 거칠은 두 뺨 위에 눈물이 어려 그 모습 흐렸구나 추풍령 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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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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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2:21 | ||||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꽃잎에 새겨진 사연 말 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아가씨 가신 님은 그 언제 그 어느 날에 외로운 동백꽃 찾아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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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2:51 | ||||
갈매기 바다위에 날지 말아요
물항라 저고리가 눈물 젖는데 저 멀리 수평선에 흰 돛대 하나 오늘도 아~ 가신 님은 아니 오시나 ~ 간 주 중 ~ 쌍고동 목이 메게 울지 말아요 굽도리 선창가에 안개 젖는데 저 멀리 가물 가물 등대불 하나 오늘도 아~ 동백꽃만 물에 떠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