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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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6:59 | ||||
아,난 구할 수 없는 그 무엇에 매혹되어 방랑하오
알 수 없이 지닌 슬픔이여 유리꽃 같은 이 벽을 허물면 다시 무엇이 있는가 공을 휘돌던 그 검은 새들 자취 없이 사라지고 폐허의 레퀴엠 - 고요한, 예기치 않은 종소리 빛과 어둠의 저편에, 다시 숨낳은 저녁이 찾아오리 새들 흩어지는 언덕 위에, 내 천개의 가슴에, 아, 난 구할 수 없는 그 무엇을 찾아 방랑하네 알수 없이 지닌 슬픔이여 알수 없이지닌 생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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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25 | ||||
연분홍 꽃 신은 누이야 누이야
바람결 춤추면 들꽃이 되렴 바람에 꽃향기 날려가면 자유 온 누리 너는 자유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길 잃은 아이야 애달픈 애미 애비 이름도 없는 넌 들꽃이 되렴 온 들에 하얗게 꽃이 지면 목 놓아 저 하늘끝 불러보자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들꽃으로 피어 사랑을 수놓고 느낌으로 달려 내 마음 빈 들에 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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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7:07 | ||||
저 허무의 기슭으로
나는 가네 이 자유로운 영혼 강물로 흘러 내 들꽃으로 피어 바람에 흩날려도 서러워 않으리 우후후후 아무도 오지 않는 길에 저 외로운 새야 저문 서편 하늘 끝까지 휘이 날아가렴 우후후후 우후후후 외쳐부르던 기쁨의 노래 간 곳 없고 다시 혼자가 되어 나는 가네 사라져간 내 인생에 슬픈 발자국 나 언제간 바람으로 흩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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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5:26 | ||||
비는 내리네
메마른 가지 위에 잊혀졌던 작은 웅덩이가 또 쟁글거린다 비는 내리네 목마른 대지 위에 야생의 흙 내음이 연기처럼 흩어지누나 비가 내린다 이 혼돈의 세계에, 길 떠나온 방랑자들은 이 비를 맞으라 비가 내린다 저 순환의 강물 위에, 소멸하고 소멸하여, 끝내 적멸하리니 비는 내리네 메마른 가지 위에 태양의 땅, 잿빛 새 한 마리 또 길을 묻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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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5:14 | ||||
이 마망의 이숭녘에
바람의 춤을 추리라 마음도 뜨고 지네 저 너풀거리는 그 빛나보이던 건 환영으 ㅣ꽃이라네 부지 불명 불가해 너울너울 저 가뭇없는 꿈이여 나는 가네 무정처의 바람길 너울너울 또 허공이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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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04 | ||||
산아 너를 잊을 수 없네
가람 지워진 들판 그 메마른 땅 홀로 그 언저리에 흙바람 일어 가는 발길 터벅이고 저 이름없는 길을 따라 끝없이 걸어갈 내 머리 위엔 차디찬 집념 저 산은 변함이 없는데 우린 어이 길을 잃고 헤매이나 그 미지의 땅 길 위에 빛바랜 이정표 산으로 날 인도하리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 산아 그 유유자적 너를 잊지 못하네 홀 씻어간 저 구름따라 내 머나먼 길 떠나가던 날 저 산에 나는 가네 빈 가슴 흙주먹 움켜쥐고 저 야망의 봉우리엔 고독한 매 한 마리 높은 기상 저를 뽐내는가 난 한줌의 꽃 손에 들고 먼 하늘로 흩뿌렸네 그 어디에나 길은 있고 어디에도 길이 없네 애달픈 지상의 꿈이여 저 산은 변함이 없는데 우린 모두 어디로들 흘러가나 그 메마른 땅 길 위에 적막히 우는 새여 산으로 날 인도하리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 저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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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20 | ||||
님은 머물지 않는가
외로운 내 마음 속엔 그 언젠가 영원을 꿈꾸었네 덧없는 바람을 기다렸네 님은 나를 잠깨워 야윈 내 영혼을 흔들어 아무도 알지 못하는 그곳으로 나를 데려가 주었네 아~ 그러나 그는 내 곁을 스치고 지나가고 아련히 내 귓전에 들려오는 건 저 우는 바람소리뿐 우~ 아는가 저 바람의 화원에 새로이 꽃이 지는 걸 찬바람에 어지러이 흩나부기는가 그 향기 잎새에 머물지 않네 아~ 언젠가 때가 된다면 전해오는 바람의 노래를 들으리 내 영혼의 깊은 잠을 깨우려 저 우는 바람소리여 아스라이 먼 저곳에서 나를 부르네 저 우는 바람소리여 저 우는 바람소리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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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5:31 | ||||
9. |
| 6:02 | ||||
10. |
| 6:53 | ||||
다가오라 나의 천국
그토록 오래도록 기다려온 너는 그 어디에 나를 버리고 길을 잃어 방황하여도 나 항상 너를 그리워하였네 잊혀진 꿈이여 너를 부른다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저 문이 열리고 비조의 날개짓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운 Romantica여 만개한 빛들의 궁륭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 다가오라 나의 천국 길을 잃고 또 길을 얻노라 맹인의 눈물 농아의 노래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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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5:38 | ||||
지친 나그네의 낡은 외투 위로 부드러운 바람 불어오면
저 아름다운 강변 마을에 아이들 노래소리 내 가슴깊이 들려오네 날 부르는 푸른 강물 위에 나룻배 하나 흘러가네 머물지 않는 영원한 곳으로 저 강변에 사는 외로운 사람들이 날 부르는가 눈물 가득한 눈으로 마주 볼 날이 그 언제련가 긴 침묵의 기도를 올릴 하늘이 정녕 있는가 그 언젠가 또 바람 불고 꽃이 피고 계절이 바뀌어 내 가슴깊이 자유와 평화 내 가슴깊은 곳 사랑 깃들 때 저 강변에 살리라 날 부르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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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4:29 | ||||
이제 안녕을 고하라
바람이 저녁강을 스친다 길 위에 나그네 울고 이제는 나의 땅으로 돌아갈 때 이 거치른 방랑의 발원지 저 건너 땅끝으로 나는 가네 그 누가 내게 길을 묻는가 차라리 말하라 너의 깊은 슬픔 길 잃은 자 여기로 오라 이 찬 저녁의 강가로 세계는 물로 흐르고 저 강물은 결코 길을 잃지 않는다네 이제 안녕을 고하라 시간이 강둑 저편 기슭에 머문다 노을 꽃처럼 붉다 이제는 나의 땅으로 돌아갈 때 이제는 나의 땅으로 돌아갈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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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5:08 | ||||
고개 너머 가실 님 시오리 길 터는 먼데
비가 오네 산에는 온 산이 비꽃이네 염주 한알 남기시고 떡잎한손 남기시고 앞 산에 뒷 산에 거여거여 가셨네 님은 혼자 계시고 고래등 산 혼자 계시고 님은 혼자 계시고 고래등 산 혼자 계시고 노란꽃 하얀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