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속 슬픔을 선율로 표현한 MK의 새앨범 [Forte Amentando]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사랑, 끊으려 해도 끊지 못하는 사랑, 그리움을
간직한 사랑 그리고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에
더욱 더 업그레이드 된 오케스트라 선율과 슬픈 목소리로 MK가
돌아왔다.
이번 앨범 역시 전곡을 프로듀싱하며 좀 더 세련되고 감정을 전하는
방법에 몰두하여 이전의 MK표 랩발라드와는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가게
된다.
크로스오버성향이 강한 Intro [Forte Amentando], 그리고 그를 잇는
타이틀곡인 [49]는 5번 이상의 템포 변화와 그에 따른 슬픈 감정의
랩과 보컬이 잘 어우러지는 곡으로서, MK표 음악의 특징인 강한
오케스트라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다.
[49..synopsis
어제도..오늘도 삐뚤어진 내 넥타이를 고쳐주고, 차조심, 여자조심에
식사는 거르지 말라고 버릇처럼 말해주던 사랑하는 그녀가 내일은
떠나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48일전, 그녀는 오랜 병동 생활을 뒤로 하고 내곁으로
돌아왔습니다. 거르던 아침을 손수 지어주었고, 감기가 심할땐 단
1분도 내곁을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요리를 해줬고,
내가 듣고 싶어하던 피아노 연주를 해줬습니다. 완쾌되지 않은
몸으로 가끔 술에 취해 나를 속상하게 한적도 있지만 우린
행복했습니다. 그런데..그런 그녀가 떠나려고 합니다.
어디에..누구에게 빌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제발 어디서든 그녀
곁에 있게만 해달라고..그녀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
락발라드 느낌을 가미한 곡으로 쪼개지는 드럼과 감정랩, 그리고
청아의 시원한 보컬이 잘 짜여진 [사랑아 그만해], R&B 느낌과
처음으로 MK의 노래 또한 들을 수 있는 [Without you], 나지막한
멜로디의 랩발라드곡인 [니가 싫어서], 그리고 슬픈 피아노 선율에
힙합적인 느낌이 강한 [그리움을 옮겨놓다]가 수록되었다.
실력파 보컬의 다수 참여도 눈에 띈다. [니가 싫어서]에는
[두개의 일기], [우리 왜 헤어졌니]의 남궁승희가,
[사랑아 그만해]에는 [그 시간에 머물다]의 청아가,
[그리움을 옮겨놓다]에는 [Love is Dead], [그러지 말아요]의
Jez가 피쳐링을 참여하였고, 특히 타이틀곡 [49]에는 데뷔를 앞둔
신예 담희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눈길을 끈다.
Instrumental을 제외한 마지막 트랙으로 MK 이전 앨범인
[Tears Run Dry]의 [To Love again]을 MK Style로 Jazz 편곡을
하여 [Only One] 그리고 그룹 [The Gagle]에서 호흡을 맞춘 새암의
피쳐링으로 한층 감미로워진 [To Love again]을 만나볼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