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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카를로 마리아 줄리니"와 "정경화", 그리고 "베를린 필하모닉"의 1973년 5월 11일 연주회 실황 녹음."줄리니"가 가장 사랑했던 교향곡 중 하나인 "드보르작" 7번은 "줄리니"의 여러 연주 중에서도 특히 중후하고 따듯한, 아름다운 연주이다. 특히 이날 연주회는 당시 세계 무대에서 일급 독주자로 부상하고 있던 "정경화"의 역사적인 "베를린 필하모닉" 데뷔 공연이기도 해서 깊은 감회를 주는데, 이 연주에서 "정경화"는 악장이 진행될수록 마치 얼음 속의 불꽃과도 같은 정열과 날카로운 집중력,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아름다움으로 스튜디오 녹음보다도 더 다채로운 표현을 펼쳐내고 있다. 거장 "줄리니"의 깊이 있는 리드와 젊은 비르투오조의 기백이 하나로 어울린 환상적인 연주회의 기록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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