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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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49 | ||||
수많은 날은 떠나갔어도 내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새파란 하늘 저멀리 구름은 두둥실 떠나고 비바람 모진 된서리 지나간 자욱마다 맘 아파도 알알이 맺힌 고운 진주알 아롱아롱 더욱 빛나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새파란 하늘 저멀리 구름은 두둥실 떠나고 비바람 모진 된서리 지나간 자욱마다 마음 아파도 알알이 맺힌 고운 진주알 아롱아롱 더욱 빛나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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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25 | ||||
물안개 소낙비 아련한 산을 그려도 움직이는 한 폭의 비단
저기 빨간 단풍으로 색칠한 산을 어연히 손짓하며 우릴 부르네 저기 찬바람 하얀눈 소복한 산을 누구를 기다리다 봄은 머언데 저기 진달래 철쭉으로 불타는 산을 구름도 수줍어서 쉬어 넘는데 대관령 아흔 아홉 대관령 구비구비는 내인생 초록물 들이면서 나그네가 되라네 대관령 아흔 아홉 대관령 구비구비는 내인생 보슬비 맞으면서 나그네가 되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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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5:17 | ||||
4. |
| 2:11 | ||||
5. |
| 4:22 | ||||
산에서 부르는 소리 그대 음성인가
수풀을 헤치며 산길을 오르면 산비둘기 산 여울에 몸씻는 소리 깨끗한 마음 상할까 고개숙여 되돌리는 발걸음 산에서 부르는 소리 그대 음성인가 싸리잎 헤치며 바위틈을 오르면 사향노루 귀를 쫑긋 새순뜯는 소리 순한 마음놀랄까 살금살금 내려오는 오솔길 산에서 부르는 소리 그대 음성인가 가슴 두근거리며 단숨에 오르면 산비둘기 날아가고 사향노루 떠난 자국 발걸음 멈칫세워 병인양 밀려오는 그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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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33 | ||||
7. |
| 3:44 | ||||
8. |
| 3:17 | ||||
9. |
| 4:39 | ||||
10. |
| 2:52 | ||||
11. |
| 4:18 | ||||
12. |
| 3:04 | ||||
Disc 2 | ||||||
1. |
| 4:25 | ||||
노향림 시, 최영섭 곡
섬진강을 지나 영산강 지나서 가자 친구여 西海바다 그 푸른꿈 지나 언제나 그리운 섬 압해도 압해도로 가자 가자 언제나 그리운 압해도로 가자 창밖엔 밤새도록 우리를 부르는 소리 친구여 바다가 몹시도 그리운 날은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섬 압해도 압해도로 가자 가자 하이얀 뭉게구름 저멀리 흐르고 외로움 짙어가면 친구여 바다소나무 사잇길로 가자 늘리보다 더 외로운 섬 압해도 압해도로 가자 가자 언제나 그리운 압해도로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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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25 | ||||
3. |
| 4:28 | ||||
1절 : 산두고 숲을 두고 복사꽃 피는 마을도
돌아 인정도 고운 전라도 땅 그 들판 비단결 구비구비 감돌며 하늘에 흰 구름 누비듯 흰구름 누비듯 흘러흘러 남으로 가는 고운 섬진강. 내 마음 내 사랑 이 강물 물빛되어 당신을 당신을 떠올리네. 2절 : 꿈꾸듯 조을면서 송아지 우는 강언덕 멀리 전라도 지나 경상도 땅 그 하동 끼고서 가는 강물아 세월이 구름이 흐르듯 구름이 흐르듯 감실감실 남으로 빛도 고운 섬진강 내 기쁨 내 설음 이 강물 물빛되어 당신께 당신께 안기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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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17 | ||||
1절 : 한나절 청산은 졸고 구름은 둥둥 넘어간다.
은어떼 송사리떼 파들거리는 산여울. 산색시 사랑처럼 오손도손 정다웁다. 머루다래는 정숙을 담고 이끼앉은 광구엔 전설도 없다. 어제 아랫마을 병아리를 채간 솔개미는 허공에 날개를 폈다 접었다. 골짜기 숯굴에선 연기가 솔 솔 골짜기 숯굴에선 연기가 솔 솔. 피어 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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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04 | ||||
1절 : 강나무 유월 민들레 하얀 꽃 솜이 날리네.
할아버지 말씀으론 아버님이 전사한 곳. 못가는 고향땅 두고 할아버님 세상 떠나 흰나비 넋으로 나네. 휴전선 토끼 노루 어이 그아픔 알리오. 여울깊은 강은 알리. 2절 : 뉘라서 이 말 믿으랴. 임진강 여울 흔들려 손목 잡던 할아버님 두고 온 하늘 그리다 끝내 고향 잃으셨네. 흙 한 줌 된 아들자식 아픔삭인 그 사랑을 이제 나도 알 듯하네. 나비 훨훨 자유로운 조국 언제 하나 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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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48 | ||||
7. |
| 3:02 | ||||
8. |
| 4:59 | ||||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 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 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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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14 | ||||
날이 날마다 드나드는 이 골목.
이른 아침에 홀로 나와서 해지며 흥얼 흥얼 돌아가는 이 골목. 가난하고 외롭고 이즈러진 사람들이 웅크리고 땅보며 오고가는 이 골목. 시렵지도 아니한 푸른 하늘아. 홑이불 처럼 이 골목을 덮어 하이연 박꽃 지붕에 피고 이 골목은 금시라도 날라갈 듯이 구석구석 쓸쓸함이 물밀듯 사무쳐 바람불면 흔들리는 오막살이 뿐이다. 장돌뱅이 팔만이와 복동이의 사는 골목. 내 늙도록 이 골목을 사랑하고 이 골목에서 살다가 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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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48 | ||||
항상 앞만 바라보지 말아요
가끔은 뒤돌아 볼 줄도 아세요 때로는 기쁜 날도 때로는 슬픈 날도 있었지만 거기 우리가 있잖아요 항상 밖을 쳐다보지만 말아요 가끔은 안을 들여다 볼 줄도 아세요 때로는 고운날도 때로는 미운날도 있었지만 거기 우리가 있잖아요 인생 인생이란 그런 것 가을날 곱게 지듯 우리도 언제나 한번은 떠나는 것 오 떠나는 것 이제 우리 늘 푸른 잎새처럼 살아요 잎새처럼 잎새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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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25 | ||||
12. |
| 3: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