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계의 새로운 트랜드 여성4인조 그룹 “바닐라 루시”
2010년 넘쳐나는 걸그룹! 바야흐로 걸그룹 전성시대다.
더 이상 대중들은 섹시함과 화려한 댄스만을 강조한 단순 패턴의 그들과 같은 음악을 원하지 않는다!
보다 음악성이 강조된 음악으로 대중의 귀와 눈을 정화 시켜줄 힘이 필요할 때이다.
2010년 5월 따스한 봄 햇살과 함께 예사롭지 않은 기운의 신예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일렉트로니카 그룹 ‘바닐라 루시’ 이다.
‘바닐라 루시’는 4월 디지털 싱글 앨범 “비행(飛行)소녀”에 이어 5월 14일 KBS 뮤직뱅크에 정규 앨범 타이틀곡 “프렌치 러브”로 데뷔했다.
‘바닐라 루시’란 부드럽고 달콤한 의미의 ‘Vanilla'와’ ‘다이아몬드 별’이라 불려오는 ‘Lucy'의 합성어로서 부드럽고 감미로운 현악기의 선율을 바탕으로 다이아몬드처럼 강한 비트로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감동을 선사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바닐라 루시’의 음악은 밝고 경쾌하면서 화려한 사운드로 부드럽게 귀를 매혹시키며 따스하게 마음을 적셔줄 것이다.
‘바닐라 루시’는 기존 여성그룹들의 섹시함과 화려한 댄스만을 강조한 단순 패턴을 과감히 벗어 던졌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모두 소화해낼 수 있는 보컬과 각기 다른 악기 연주와의 완벽한 조화를 바탕으로 여성그룹의 장점인 섹시함을 덧붙여 더욱더 강렬하고 화려한 음악으로 감동을 전해
준다.
‘바닐라 루시’는 4인조 여성그룹으로 각기 다른 특유의 매력과 실력을 지니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클래식과 가요를 접목한 크로스오버 장르를 대중화 시키는데 있다.
혜라(첼로), 지연(바이올린), 소라(섹스폰)의 오케스트라 화음 같은 화려한 연주와 다해(보컬)의 대중의 마음을 휘어잡는 가창력이 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바닐라 루시’는 뮤지션으로 전자악기를 능수능란하게 연주하며, 아름다운 선율로 멜로디 조화에 비중을 뒀다.
신디사이저를 기초로 중독코드, 후크송이 대량 제작되고 있는 가요계의 현실에 비춰볼 때 변화를 위한 신선한 시도라 할 수 있다.
아티스트로서 연주와 노래에 충실하자는 이들의 의지가 눈에 띄는 대목이며, 각각의 개성 넘치고 뛰어난 미모를 겸비한 젊은 네 명의 아티스트가 모여 결코 어렵지 않은 신선한 음악을 들려준다
이들의 학력과 이력만 봐도 음악성을 짐작 할 수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학원을 졸업한 바이올린리스트 지연은 5살부터, 경희대 음악대학을 졸업한 첼리스트 혜라는 10살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학원을 졸업한 섹스폰을 맞고 있는 소라는 13살부터 악기를 전공해 왔고, 계원예술고등학교 성악과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했고, 주몽 OST “천애2”의 주인공인 다해가 보컬을 맞았다.
여느 아이돌 가수처럼 기획사의 연습실에서 트레이닝을 통해 만들어진 그룹이 아닌 어릴 적부터 음악을 전공하고 음악과 함께 생활 해온 아티스트들인 것이다.
‘바닐라 루시’의 멤버들의 화려한 퍼포먼스 또한 여느 그룹 못지 않다.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은 각자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해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고 사랑 받을 그룹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바닐라 루시’의 정규 앨범의 타이틀 곡 “프렌치 러브”는 최근 뇌종양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포토그래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코요테의 빽가가 랩 피처링을 했고, 그밖에 ‘바닐라 루시’의 정규 앨범 제작에 많은 부분에 참여 했다고 한다.
“프렌치 러브”는 정렬적인 스페니쉬의 느낌을 첼로와 바이올린이 전반부에서 보여주다 화려하게 라틴 스타일의 기타 연주와 살사 리듬을 베이스로 그 위에 하우스 리듬으로 전개해 가는 곡이다.
각 멤버들의 화려한 연주가 흥을 돋우며, 보컬의 리드믹컬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또한 코요테 멤버인 빽가의 랩 피쳐링은 더욱 신나는 기분을 더해준다.
싱글 앨범 ‘비행(飛行)소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힙합, 라틴, 하우스, 테크노 댄스 스타일의 크스로오버, 연주곡 등이 수록되어 있는 ‘바닐라 루시’의 정규 앨범 ‘바닐라 쉐이크’는 음악코드의 단순화 경향과 댄스가 주류를 이루는 가요계의 흐름에 아마도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바닐라 루시’는 앨범을 준비하는 오랜 기간 동안 이미 크고 작은 무대에서 700회 이상의 공연으로 실전 테스트를 거치며, 그들만의 음악세계를 다져오면서 그 실력을 검증 받은 프로계의 신인이다.
어설프고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무대는 신인이라서 봐줄 수 있다? 라는 말은 2010년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신인이라서 신선해 보이고 아이돌 그룹이라서 귀엽고 깜찍해 보이는 편견을 변화 시킬 수 있는 것은 ‘바닐라 루시’의 몫이라고 볼 수 있다.
때로는 어렵고 따분하게 받아 들일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대중음악으로 달콤하게(Vanilla) 만들어 다이아몬드 별(Lucy)의 빛과 같이 아름답게 재 창출해 내려는 ‘바닐라 루시’의 노력이 계속되는 한, 대중들은 보다 색다른 음악과 화려한 무대의 즐거움을 기대 할 수 있게 되었다.
2010년 ‘바닐라 루시’의 곡들이 많은 대중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노래가 됐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보고, 기존의 댄스 그룹들과는 색다르고 차별화된 ‘바닐라 루시’만의 마술 같고 판타스틱한 무대를 기대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