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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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57 | ||||
잡지 못해 미안해요 아쉬운 것 나도 마찬가지죠. 오늘 밤도 왠지 후회할 것 같아요.
돌아서야 밥이나 먹자고, 말할 걸 그랬단 생각이 들어요. 매번 그런 식이죠. 나 어쩌면 당신을 놓칠지도 몰라요. 안되는데 그건 당신은 너무나 오랜만에 나에게 이런 설레는 마음을 준 사람인데~ 어쩌면 나 오늘 밤 당신께 전화를 할지도 몰라요. 조금 떨리는 목소리면서, 무심한 안부나 묻겠지만! 잡지 못해 미안해요 아쉬운 것 나도 마찬가지죠. 오늘 밤도 역시 후회하겠지만 매번 이런 식은 아니겠죠. 정말 좋아하니까, 이제 곧 용기를 내겟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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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06 | ||||
그곳의 바람도 시원한가요?
내가 있는 여기처럼 향긋한가요? 그곳의 아침이 참 따사로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하루가 되나요? 그렇다면 처음부터 웃으며 보낼 걸 그랬죠. 우후후 그랬다면 이런 걱정에 투정도 부릴 수 있었을텐데. 그곳의 사람들은 다정한가요 낯선 땅의 외로움은 잊을 수 있나요? 사실은 너 없는 내가 너무 낯설 것 같아서. 우후후 사실은 나 없이 니가 반짝 거릴게 너무 두려워 그곳의 바람도 시원한가요. 나 없이도 언제나 향긋한가요 그곳에 당신이 그렇게 원하던 너를 찾을 수 있다면 찾을 수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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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04 | ||||
밥은 먹고 다녀야지
매일 아침 반드시 아무 일도 없는듯이 먹고 살아야지 아침에 일어나 눈뜨고 씻어도 챙겨줄 너는 없지만 한가한 주말에 날씨가 좋아도 만나줄 너는 없지만 인터넷 뒤져서 요리를 배워도 먹어줄 너는 없지만 달콤한 노래를 만들어 불러도 들어줄 너는 없지만 (knock knock) 밥은 먹고 다녀야지 매일 아침 반드시 아무 일도 없는듯이 먹고 살아야지 하루이틀 지나가도 자꾸 생각나겠지만 한달두달 있다보면 잊혀지겠지 밥은 먹고 다니는지 매일 아침 그랬듯 (knock knock) 아무 일도 없는듯이 살아 가고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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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02 | ||||
오~ 익숙해. 익숙해. 익숙하단 말이야.
오~ 그대의 이름과, 그대의 눈빛까지. 날 바라보며, 날 부르던 그 목소리까지. 너무나 당연했던 그 모든 것들. 오~ 익숙해. 익숙해. 익숙하단 말이야. 오~ 마지막 돌아선 그 뒷모습까지도 날 바래다주며, 언제나 아쉽게 돌아서던 뒷모습처럼 익숙했던 그날의 그대. 오~ 그때 넌 알고 있었나 나에겐 너는 또 하나의 나였단 걸. 오~ 그리워, 그리워. 너무나도 그리워. 오~ 그대의 이름과, 그대의 눈빛까지. 날 바라보며, 날 부르든 그 목소리까지. 이제는 더 이상 들을 수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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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51 | ||||
앗뚜~ 조금씩 멀어지네. 이러지 말아.
내가 너를 몰랐어. 너를 이해 못했어. 앗뚜~ 이렇게 헤어지면, 두 번 다시는. 내가 너에게 잘해 줄 수가 없는 거잖아. 앗뚜~ 그렇게 상처투성인 체로 좋은 기억 하나 없이 떠나가지는 마. 앗뚜,앗뚜,앗뚜~ 내게 기억이 되라 하지마. 아직도 함께 하고픈 게 많은데. 앗뚜,앗뚜,앗뚜~ 이제는 모두 끝이라 하지마. 너의 그 마음을 다시 돌려줘. 너의 투정도 내가 줄 수 없는 것들도 이젠 괜찮아. 너는 내가 보지 못한 또 다른 세상을 내게 보여줬어. 앗뚜,앗뚜,앗뚜~ 내게 기억이 되라 하지마. 아직도 함께 하고픈 게 많은데. 앗뚜,앗뚜,앗뚜~ 이제는 모두 끝이라 하지마. 너의 그 마음을 다시 돌려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