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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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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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1차 분기를 마치며 고진감래의 순리대로 이제는 뭔가 좀 바뀔거라며 고군분투로 일궈낸 나의 앨범은 또 다시 벽에 부딪혀 내가 최고라 자부하던 자신감은 사라져 의욕이 없어 다 때려쳐 버리고 싶어 습관이 되버린 전전긍긍과 부화뇌동 음악해서 돈 버는 법 그게 뭔데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 어디 한 번 들여다보니 빌보드차트 열심히 듣고 베껴 진부한 발라드만 주구장창 죽어라써 아무리 해도 난 못하겠어 의도적인 상업 이런 세상에 인정 못 받는 장인정신의 뮤지션 성공한 인간들의 공통된 말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 꿈을 버리지 마라 그 말들이 확실히 맞다면 그 시효가 아직도 나한테 해당되는건지 누가 좀 말해줘 제발 Top of the World 신께서 내려주신 사명 절대로 완수할 정상을 향한 목표 Top of the World 사사건건 맘에 드는 게 하나도 없는 것들 모두 일소시켜버려 Top of the World 초월적 신성 부정할 수 없어 마땅히 내가 받아야 만할 존경 Top of the World 누구도 함부로 범접 못할 유일무이함 내가 듣보잡일 땐 무관심으로 일관해 혹시나 잘되면 꼬여대 친한척들을 해대 친하게 느꼈었던 사람들은 말뿐이고 오히려 생각 못했던 사람들이 의리를 지켜 세상이란 게 원래 그딴식 인데 보통의 인간들이란 게 그 정도밖에 안돼 여전히 껍데기뿐인 관계 외로운 싸움들 속에 난 많은걸 깨닫게 돼 알 수 없는 허전함 뭘 해도 예전 같지 않아 내게 커다란 감흥을 줬던 음악들도 이젠 별로야 정말 들을게 없는 슬픈 시대야 이제 어디서 즐거움을 찾을까 모든게 지겨워 가슴이 답답해져 내 안의 악마가 내게 좌절을 속삭여 백날 이 지랄 해봤자 아무짝에도 쓸모 없을 거라고 달라지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Top of the World 신께서 내려주신 사명 절대로 완수할 정상을 향한 목표 Top of the World 사사건건 맘에 드는 게 하나도 없는 것들 모두 일소시켜버려 Top of the World 초월적 신성 부정할 수 없어 마땅히 내가 받아야 만할 존경 Top of the World 누구도 함부로 범접 못할 유일무이함 내가 보여주는 소리는 자본보다 우선해 Generation Real music 이게 진짜 음악이지 벌써 옛날에 사망하신 힙합에 연연하는 찌질이들은 가늠할 수 없는 깊이 상호존중따위는 기대 못해 겸손따위는 다들 일찌감치 엿 바꿔 먹은 지 오래 구태의연한 말들과 자기과시의 반복에 매번 똑같이 환장하는 니들이 난 너무 신기해 개나소나 천재 드립치는 꼴들이 우스워 누구나 다 할 수 있는걸 뭐나 되는 것처럼 싸질르기는 쉬워 자신의 미천함을 모르고 자화자찬에 혼자 고개를 흔들어 부모가 이룩해낸 성과에 기댄 부잣집 도련님의 깔작거림에 배알이 꼴려 눈에 거슬려 맘에 안들어 20대 초반에 외제차 끌고 다녀 너같은 놈들 기필코 내가 발라버리겠어 Top of the World 신께서 내려주신 사명 절대로 완수할 정상을 향한 목표 Top of the World 사사건건 맘에 드는 게 하나도 없는 것들 모두 일소시켜버려 Top of the World 초월적 신성 부정할 수 없어 마땅히 내가 받아야 만할 존경 Top of the World 누구도 함부로 범접 못할 유일무이함 Top of the World 이따위 허세 쩔어주시는 힙합 이정도면 만족하냐 Top of the World 랩을 어떻게 해야 쩌는 것이며 드럼을 어떻게 찍어야 비트가 죽인다 할까 Top of the World 단순무식한 루핑과 신스리드 이런거 안하면 구닥다리야 Top of the World 그래 이딴게 니들이 좋다하는 개같은 노래다 씹쌔끼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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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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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도 나를 기억해 행복해도 나를 잊지마 어디에 있어도 누구와 있어도 넌 나를 버릴 수 없어 영화같던 사랑의 시작 많이도 고민했었던 서로를 향한 한발짝 세상을 전부 다 가진 듯한 꿈만 같던 시간 아름다웠던 추억이 이제 멀고도 아득하기만한 기억의 저편으로 날아가 그게 정말 현실이었는지 조차 지금은 믿겨지질 않아 그저 이렇게 멍하니 과거를 회상 하는 것 밖에는 할수있는게 없어 난 힘들어 하는 내게 안식을 주고 싶다던 너였는데 하루만 못 봐도 서로 그리워 견딜 수가 없었는데 언제나 그렇게 함께였었던 네가 그런데 이제 넌 한 남자의 아내 그리고 한 아이의 어머니가 돼 이런 스토리 따위가 내 얘기가 되어 노래 부를거라곤 생각 못했었는데 슬퍼도 나를 기억해 행복해도 나를 잊지마 어디에 있어도 누구와 있어도 넌 나를 버릴 수 없어 사랑이 뭔지도 모른채 서툴게도 서로 상처 입히길 반복하고 그래도 힘껏 그 상철 다시 치료해주려던 철부지 어린아이 그래 우린 너무나 어렸지 귀여운 글씨를 빼곡히 채워넣은 편지 넌 내가 바라는건 뭐든 해주려했지 그런 네 마음이 이제는 산산히 흩어져 어디에도 남아 있질 않겠지 언제나 손을 뻗으면 만질수있던 네가 언제나 사랑스레 날 안아주던 네가 순백의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내가 모르는 남자와 환하게 웃고 있어 마치 세상에 없는 사람같은 너의 모습 이제 너에게 닿을 수 없는 내 마지막 이 마음만은 너에게 닿을 수 있게 되기를 슬퍼도 나를 기억해 행복해도 나를 잊지마 어디에 있어도 누구와 있어도 넌 나를 버릴 수 없어 슬퍼도 나를 기억해 행복해도 나를 잊지마 어디에 있어도 누구와 있어도 넌 나를 버릴 수 없어 어디에 있어도 누구와 있어도 너는 나를 버릴 수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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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53 | ||||
너의 얼굴이 하루 종일 아른거려 널 보고 싶어 견딜 수 없어 좀 건방져 보여도 니가 밉진 않았어 뭘 해도 니가 너무 귀여워서 내 맘에 너무 깊이 남았어 아무것도 따지고 싶지 않아졌어 넌 단지 그 시간뿐이었니 난 길게 생각해 널 배려했는데 한 번만 다시 만나줘 니가 먼저 나 껴안았잖아 그런데 오늘은 왜 이렇게 정이 없어 한 번만 다시 만나줘 니가 먼저 뽀뽀했잖아 난 네가 맘에 들어 차갑게 날 대하지마 혹시 나에 대해 오해한 거 있어 맘에 안든 게 있었다면 말이나 해줘 분명 그 시간 너와 난 참 좋았었는데 금새 그걸 잊고 넌 너무 냉정해 내 맘에 너무 깊이 남았어 아무것도 따지고 싶지 않아졌어 넌 단지 그 시간뿐이었니 난 지금 너한테 완전 빠졌는데 한 번만 다시 만나줘 니가 먼저 나 껴안았잖아 그런데 오늘은 왜 이렇게 정이 없어 한 번만 다시 만나줘 니가 먼저 뽀뽀했잖아 난 네가 맘에 들어 차갑게 날 대하지마 소주와 담배 맛이 적절히 혼합된 너와의 키스도 난 사랑할 수 있는데 니가 담배를 미친 듯이 피는 여자래도 니가 술 먹고 노는걸 좋아라 즐긴다 해도 지금 난 네게 반했어 누구도 단 한번 만에 이런 적은 없어 사람을 좋아하는데 이유가 필요해 내가 이럴 때 놓치지마 후회해 넌 곧 이제 내가 보고 싶을걸 한 번만 다시 만나줘 니가 먼저 나 껴안았잖아 그런데 오늘은 왜 이렇게 정이 없어 한 번만 다시 만나줘 니가 먼저 뽀뽀했잖아 난 네가 맘에 들어 차갑게 날 대하지마 한 번만 다시 만나줘 니가 먼저 나 껴안았잖아 그런데 오늘은 왜 이렇게 정이 없어 한 번만 다시 만나줘 니가 먼저 뽀뽀했잖아 난 네가 맘에 들어 차갑게 날 대하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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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5:08 | ||||
오늘 첨 만난 너와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 이런 적은 처음인데 부디 오해는 하지 말아줘 본능적인 행위 이전에 너와 나눈 진실한 대화가 지친 내 맘을 감싸 안아 마치 오랜 친구인 것 같아 지금 이순간 너와 난 사랑하는 사인거야 지금 이순간 니 남자따윈 의미가 없어 지금 이순간 너와 난 완벽하게 서롤 이해해 지금 이순간 우린 절대 떨어질 수 없어 내 품에 안겨 오는 넌 너무나 귀엽지 니가 원래 어떤 사람이건 지금만큼은 전혀 상관없어 서로의 숨을 교환하고 있어 이제 곧 무아지경에 빠져 가질 수 없는 안타까움도 지금은 모두 잊을 수 있어 지금 이순간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은 너야 지금 이순간 니가 니 남자에게 개년이라 해도 지금 이순간 난 니 남잘 엿맥인 개세끼라해도 지금 이순간 서로 원하는걸 멈출 순 없어 솔직히 말해 넌 내 스타일은 아닌데 지금 이렇게 너와 얽혀 있는 시간에 생각하기 싫은 모든 것들이 실종돼 이 방이 점점 밝아지는 게 걱정돼 순식간에 금방 냉정함을 찾겠지 그리고 서로 이성적인 사골 하겠지 그래서 내가 진심일수 있는 이순간이 값진거지 지금 이순간 너와 난 사랑하는 사인거야 지금 이순간 니 남자따윈 의미가 없어 지금 이순간 너와 난 완벽하게 서롤 이해해 지금 이순간 우린 절대 떨어질 수 없어 지금 이순간 너의 본성따위는 필요없어 지금 이순간 누군가 널 걸래같은년이라 해도 지금 이순간 넌 내게 가장 좋은 사람인거야 지금 이순간 복잡한건 아무것도 없어 지금 이순간 우리 이제 어떻하지 지금 이순간 지금 이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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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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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잊고 있던 너의 사진을 봤지 언제나 나에게 항상 익숙했던 그 얼굴이 웬지 너무 낯설게 느껴졌어 그래 마치 죽은 사람처럼 하긴 내가 사랑했던 넌 이제 없으니까 모든게 난 다 기억나 처음으로 행복했던 시간 그 시간들이 현실이었단 게 믿어지질 않아 나와 같은 하늘 아래에 너란 사람 여전히 살아있겠지만 날 사랑해주는 넌 이제는 없어 또 슬픈 꿈을 꿨어 언제나 똑같은 내용의 꿈 오늘 하루만 예전처럼 돌아가자고 말하는 나 아무 말없이 울면서 나를 꼭 껴안아주는 너 그리고 서로 안타깝게 바라보는 우리 어떡해 모든게 난 다 기억나 처음으로 행복했던 시간 그 시간들이 현실이었단 게 믿어지질 않아 나와 같은 하늘 아래에 너란 사람 여전히 살아있겠지만 날 사랑해주는 넌 이제는 없어 강아지처럼 내게 장난치던 사랑한다고 웃으며 말해주던 내 안의 넌 이미 죽은거야 하지만 아직도 모든게 난 다 기억나 처음으로 행복했던 시간 그 시간들이 현실이었단 게 믿어지질 않아 나와 같은 하늘 아래에 너란 사람 여전히 살아있겠지만 날 사랑해주는 넌 이제는 없어 모든게 난 다 기억나 처음으로 행복했던 시간 그 시간들이 현실이었단 게 믿어지질 않아 나와 같은 하늘 아래에 너란 사람 여전히 살아있겠지만 날 사랑해주는 넌 이제는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