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가수의 탄생을 알리는 그 첫 번째 태동.
Debut Single. [거북이 달린다.]
음악은 태초부터 우리와 함께 있어왔다.
우리의 역사 속에, 우리의 삶속에 함께 울고 웃던 게 바로 음악이라는 존재였다. 태어나 자라가며 말을 배움과 동시에 무언 가 흥얼거리게 되고, 인생을 살아가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심심할 때나 친구처럼 음악은 항상 우리 곁에 그렇게 있어주었다.
그렇다. 음악은 우리네 이야기들을 대변해주고,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함께 울어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음악을 진실 되게 연주해야 하는 것이 가수라는 기능인들의 본분이다.
여기 화려하기 보다는 진실 되고 싶은 한 신인 가수가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진심을 담아 노래하고픈 한 남자가 있다. 24살, 뒤늦은 나이에 잘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뛰어들기 시작한 음악바닥에서 햇수로 7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여러모로 마음고생도 했다. 앨범 준비만 무산되기를 수차례...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임재범, 이은미, 김동률, 브라운 아이드 소울, 김범수 그리고 스티비 원더까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뮤지션들의 뒤에서 코러스로 참여하며 공연장과 스튜디오, 연습실에서 그 들의 노래를 스승삼아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치열하게 연습했다. 박세준 음악감독의 눈에 띄어 ‘루루공주’, ‘사랑과 야망’, ‘유리의 성’등 드라마 OST에도 수차례 참여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입지를 다져왔다.
그리고 2010년 10월. 가수 ‘노영채’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싱글 “거북이 달린다.”를 발표하며 정식 데뷔를 하게 되었다.
첫 싱글 “거북이 달린다.”는 빅마마 이영현, 바이브, 윤하 등의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 김보민이 평소 절친한 친구인 그에게 맞춤형 곡을 써주고, 이승기, 서문탁 그리고 드라마 ‘가문의 영광’ OST에서 함께 작업했던 작사가 정은경이 마치 ‘노영채’의 자전적 가사라고 해도 믿을 만큼 딱 들어맞는 가사를 작사해주어 완성되었다. 거기에 드럼 강수호, 기타 정수완, 베이스 김병석 그리고 스트링과 8명의 코러스 까지 수많은 음악 선후배들이 가세하여 함께 응원하는 마음으로 곡을 더욱 더 빛내 주었다.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나를 반겨줘 보다 넓은 세상아! 나를 기다려...”라고 외치는 ‘노영채’의 보컬은 시원한 고음과 함께 듣는 사람의 가슴까지 뜨거워지게 만드는 무언가를 느끼게 만든다. 자신의 노래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누구보다 행복해지길 바란다는 그의 바램이 잘 표현된 곡이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건, 어떤 길을 걸어왔건... 이제 막 데뷔 싱글을 발표한 일개 신인임에는 틀림이 없다. 앞으로 극복해 나아가야 할 산은 더 많을 것이고, 도전해야할 관문은 더 더욱 넘쳐날 것이다. 하지만 이 신인 가수의 미래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노래쟁이의 그림자가 보인다면 섣부른 판단일까?? 괜한 기분 좋음은 괜한 기대가 될까?? 오묘한 기대와 기쁨, 섣부른 걱정을 하는 필자에게 이 청년은 노래 속에서 이렇게 말을 하는 듯하다.
“나를 지켜봐 조금씩 한 걸음씩
내 안에 자라는 그 꿈이 있으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