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 싱글1집 “날 기억하니”에 이은 2번째 싱글 [GLORIA]
2010년 3월 2년 반 만의 공백을 깨고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다시 활동을 시작한 EVE. 일본에서의 활동을 준비하며 일본체류 중에 만들어낸 "날 기억하니"는 김세헌 본인의 오랜 기다림의 일기라면 이번 2번째 싱글 [GLORIA]는 다시 활동을 재개하는 EVE라는 밴드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솔로적인 느낌이었던 싱글 1집과 다르게 6집 이후의 멤버로 재 구성되며 기타 정유화, 베이스 김승주와 함께 팀 웍을 다졌고 그 작업의 결과물이 바로 2번째 싱글 [GLORIA]이다. 밴드가 함께 편곡에 참여하여 팀 적인 색깔이 두드러지며 빠른 비트와 경쾌한 멜로디 그리고 Rock밴드다운 편곡과 영국에서의 마스터링으로 마무리하여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였다.
2번째 싱글 [GLORIA]는 싱글이라기 보다는 맥시 싱글에 가까운 앨범으로 총 4곡을 수록하고 있으며 빠른 비트에 펑크적 요소가 다분한 타이틀곡 "GLORIA"를 시작으로 미디엄 템포에 "STAY ALIVE" EVE 2집의 타이틀 곡이었던 "Don't say goodbye"가 훨씬 강렬하고 꽉 찬 사운드로 차분한 락 발라드느낌이었던 이전 편곡을 뒤집는다. 그리고 어쿠스틱 곡"BUTTERFLY CITY"는 1절만으로 마무리되며 이어질 새로운 이브의 싱글을 예고하며 여운을 남긴다. EVE는 이후 3번째 싱글을 준비 중이며 모든 싱글 앨범에는 달라진 EVE만의 사운드로 새롭게 편곡한 리메이크 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앞으로 일본 등의 세계시장을 겨냥하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인 EVE의 2번째싱글 앨범은 완성도 높은 앨범을 탄생시키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 자극적인 코드와 음악보다는 가수의 인기에 치우치며 아이돌 만이 팽배 해져가는 현 음반시장에 총 8장의 앨범과 라이브앨범 DVD등을 발매하며 12년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EVE의 이번 싱글은 음악을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