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투더 스카이, 디셈버등 실력파 남성듀오의 계보를 잇는 대형 신인이 등장했다.
데뷔전부터 각종 가요제에서 대상을 휩쓸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모으던 이들은 이미 각종 공연 및 방송 등에서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타고난 미성의 Chan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지닌 영민으로 구성된 Mellow Giant는 감성적인 음악을 지향한다.
그래서인지 데뷔곡의 장르가 42인조 스트링을 동반한 정통 발라드이다.
아이돌 위주의 댄스음악이 음악차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요즈음의 상황을 고려하면 일면 무모해보이기까지 한 선택이다.
하지만 현재 가요계의 발라드 품귀현상을 고려할 때 이들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가문 음악시장에 촉촉한 단비 역할을 해줄거라는 기대를 갖게 된다.
Intro
경쾌한 왈츠리듬에 첼로의 슬픈 선율의 조화가 인상적인 인트로는 Mc the Max, Wax등 유명가수들의 음반에 참여한 작곡가 김보미가 편곡을 맡아 시간의 경과에 따른 웅장한 스케일을 드러내고 있다.
Title ‘사랑이니까’
우선 staff이 굉장히 화려하다.
42인조 리얼 오케스트라와 심상원, 이성렬, 신석철, 김현아 등 대한민국 최고의 세션들이 대거 참여하였으며, 믹스 또한 장인이라 불리우는 고승욱 기사가 참여하여 앨범의 퀄리티를 최고로 끌어올리고 있다.
뮤직비디오 또한 신선하다.
여러명의 전문 포토그래퍼가 다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영화 연출을 맡고 있는 자명이 편집을 맡아, 사진이지만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독특한 분할기법으로 기존의 뮤직비디오들과의 차별화를 꾀한 작품이다. 또한 ‘사랑이니까’라는 후렴구와 오버랩되는 각 장면들은 아름답고 처연하기까지 하다. 한 남자의 사랑, 배신, 증오, 결국 자살로 이어지는 파격적인 영상들은 음원과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아직은 방송활동보다 음악으로 먼저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당찬 신인 Mellow Giant.
그 이름 만큼이나 커다란 가수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