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예람의 첫 번째 이야기 – [하예람의 빚어짐]
하예람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 의 준말입니다. 2001년부터 사역을 시작하였으며 본격적으로 하예람의 이름으로 사역을 시작한 것은 2006년도였습니다. 하예람의 멤버들은 국악과 서양음악을 전공한 음악인들입니다. 국악과 서양음악이 만나 새로운 예배음악으로 하나님을 예배 드리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일차적으로 부르신 부름인 주님의 형상으로 빚어져 가는 것이 하예람의 가장 큰 비전입니다. 주님의 형상으로 빚어져 가면서 하예람은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음악으로 기독교 문화를 만들고 또한 타민족과 예배하는 날들을 주께서 보게 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 현존하는 주님, 그 주님께 하루하루 순종하여 그분의 형상으로 빚어져 가는 것을 하예람은 소망합니다.
음반을 만들면서...... 이번 하예람의 첫 번째 앨범에는 2001년부터 사역을 다니며 주님께 드렸던 음악들을 모았습니다. 처음에 음반에 수록될 곡들과 음반의 Title을 두고 많이 고심했습니다. 2001년에 만들어졌던 곡들을 수록할 때 현재 음악적 상황에 맞을까? 음악적으로 뒤떨어지지는 않을까? 란 고민들이었습니다. 또한 그 동안 사역할 때의 곡들로 음반을 만들자니 Title 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이때 주님께서는 2001년부터 찬양했던 음악이라 해도 연주하는 자의 본질이 달라졌다면 그것으로 이 음반을 제작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는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또 ‘빚어짐’이란 주제는 그 동안의 곡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이 음반의 수록된 곡들은 국악과 서양음악의 퓨전형태입니다. 음악적으로 봤을 때, 진정한 의미의 퓨전형태가 아닌 곡들이 많지만 성도와 함께 예배 드릴 수 있는 음악이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음반의 퓨전형태는 서양음악의 색채가 더 많은 곡, 개화기 선교사들이 시도했던 찬송가의 국악적 음계 사용을 생각하며 시도한 찬송가, 국악의 색채가 더 많은 곡 등입니다. 음악적으로 보았을 때는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앞으로 성도와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예배음악으로서의 퓨전국악을 생각하며 그 부분은 숙제로 남겨 두기로 했습니다. 서양음악에 많이 체질화 되어있는 한국 성도 또는 한국인들에게 앞으로 어떠한 음악으로 주님을 예배하고 전할 지 계속적으로 고민하며 나아가고자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