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식으로든 지산은 절대 잊을 수 없는 곳이 되었다. 라디오헤드, 하면 이젠 울면서 Creep을 듣던 고등학교 시절이 아닌, 핸드폰, 지갑, 아이팟, 선크림2개가 들어있는 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리게 한 폭도들(?)이 생각나게 되었다. 그렇다. 난 라디오헤드가 십몇년만에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한 지산에서 첫 곡을 시작하자마자 확 밀치는 무리들 때문에 확 넘어졌고 그 사이에 가방을 잃어버렸다 ㅠㅠ 제기라아랄!! 그나마 안 죽고 살아있는 게 다행인것이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