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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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27 | ||||
what will I find on the other side crying in bed
I see my self on the other side lying in bed 한 발 한 발 성큼 성큼 내게 다가오나 두근두근 내 마음 들키면 어떡할까 훔쳐보지 않는다면 날 그냥 둘지 몰라 어쩌면 난 들키고 싶은 건지도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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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06 | ||||
I get quite tired in the conversations
I don't like to hear all the accusations anyone like to listen to the sound of silence, for a while? cause what we say has nothing to do with what we mean I've been looking for someone I've been lonely for so long I'm the only one of my species all alone I know you have questions in your mind and I have some for you, too but they will just become a word play , I'm afraid like some nights too precious to fill with sleeps the silence between us is the only way that we be safe who you are is who you are words don't make a difference, after all. I get depressed when it's hard to tell a story but you make it all better just by smiling at me I've been looking for someone who speaks the silent tongue cause what we say has nothing to do with what we mean I've been looking for someone I've been lonely for so long I've been the only one of my own species all this time the night is the time when my dreams survive all I have is you and that seems suffice I know you feel the same in the times like these and that's all I ne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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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53 | ||||
별일 없나요 연락도 못한지 너무 오래 됐군요
한번 보자는 거짓말은 싫지만 그것 밖에 할 말이 없었죠 좀 더 내 모습이 당당해 지면 다시 찾으려 했던 많은 것들이 이제는 하나둘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별일 있어도 뻔히 알고도 연락 한 번 안해도 해가 지나도 결혼을 해도 아들 딸이 생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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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32 | ||||
난 쉽지는 않은 사람이라 생각해
천재라 그렇다고 착각해 하지만 내게도 누군가 필요해 난 머릿속에 복잡함이 가득해 이러다 폭발하면 어떡해 혼자임이 편하다고 생각해 하난 너무 부족하고 둘은 내게 너무 많아 난 일점오인분 누구와도 날 나눌 수가 없어 세상엔 혼자서 해야 하는 일이 많을까 둘이서 나눌 일이 많을까 하나가 남겨지는 일이 많겠지 난 그렇게 외롭지도 않은 사람야 혼자서 뭐든 할 수 있어 그래도 가끔 나는 쓸쓸해 그래도 난 너를 사랑할 수 있어 난 항상 부족해 영점오인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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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14 | ||||
거북이 상자 귀여운 겨울 향기
초록빛 얼굴 동그란 미소 그려진 표정 피죤향이 나는 지난겨울 내게 온 예쁜 상자 눈송이 같은 사랑스러운 추운 겨울에 내 손에 앉아 너만 있으면 외롭지 않아 귀여운 거북이 상자 무심한 표정 느린 발걸음 이 세상 모든 귀여운 것은 너를 닮았지 포근한 동그라미 지난겨울 내게 온 예쁜 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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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16 | ||||
이제와 생각해보면 그 모든 것들 내가 아닌 게 없었네
무언갈 잊고도 매정했던 모습도 모두 여지없이 나였네 길가에 남겨져 절망하던 모습까지도 여기저기 뿌린 내 시선의 자취까지도 나의 나약함도 비겁함도 악한 마음도 변명할 수도 없이 모두 하나였음을 아직은 세상이 나를 단 한 번도 벌하지 않았지 어느 날 소중한 누군갈 갑자기 빼앗겨도 나는 어쩔 수 없네 잿빛 구름 뒤에 남은 내가 잊혀져가도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도 아픈 바람에 쓰러질 듯 외로워져도 나는 결코 혼자 가야만 하네 나 홀로선 이 길이 더 이상 아프지도 않을 때 왜 내가 나 인지 이제 알 수 있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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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45 | ||||
아무도 기억하지 않을 시간을 혼자서 여러 해 보낸 후에
나조차 무얼 했는지 몰라 많이 서글퍼졌을 때 거리로 다시 나와 한 번 더 의미 없는 자취를 굳이 남기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로 들리지 않는 고함을 치네 “난 여기 있어” 그리곤 혼자 목이 매여와 대답도 없는 세상을 잠시 바라보았어 누가 말을 걸어줄까봐 내게는 어쩐지 우연이라는 선물도 주어지지 않았어 함께한 시간은 제법 충분하지만 누구에게도 말을 할 수가 없어 새벽 창에 이슬이 아닌 눈물이 맺힌 어느 날이면 난 여기 없을지 몰라 날 위한 큰 체념 한 번은 용서해 줘요 “난 곧 떠날꺼야” 그리곤 혼자 목이 매여와 대답도 없는 세상과 새끼손가락에 겨우 걸렸던 인연을 놓게 되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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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45 | ||||
며칠째 찡그린 채 잠을 청해 매일 밤 어둠으로 침몰하는 하루
혼자임을 감춰준 어둠이 물러가 바로 옆 시계를 볼 수 있게 되면 난 꿈이 아닌 어딘가의 기억으로 자꾸 떠내려가죠 며칠째 눈을 뜨면 미소를 짓고 있어 매일 빛으로 항복하는 아침 꿈속에서 그대를 만나고 오는 길이니 웃고 있었나봐 하지만 오늘은 슬픈 얼굴로 잠을 깨 이제 그곳에서도 그댈 찾지 못해 아 이제 꿈속에서도 이별 했으니 어떡하나 두고 온 마음 다시 찾을 길이 없네 이제는 모두 끝나버린 얘기 아니 사실은 오래전에 끝난 얘기 인간관계 그건 셀 수도 없는 흠에 대한 길고 지루한 변명일 뿐 모두 털어 놓고 더는 아무런 변명도 필요 없었을 땐 이별이 찾아와 아 이제 꿈속에서도 이별 했으니 어떡하나 어디에도 다신 머물고 싶지 않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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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37 | ||||
매일 해는 뜬다는 당연한 일이 며칠째 일어나지 않고 있어
무슨 일인지 밤이 계속되고 있어 나도 모르는 사이 집을 떠나온 걸까 엄마도 아빠도 보이지 않아 고독한 밤이 날 노려보고만 있어 내일은 해가 뜰까 그런 기대도 희미해져 가고 나도 사라져 그저 밤에 익숙해지고 있어 ‘큰일인데’ 내 말도 잦아들고 두려움도 아픔도 그 모든 것이 한데 엉켜 나와 밤을 보내고 있어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아픔 당신의 기록에서 지워진 환자 그저 모든 게 방황하고 있어 나를 잊지 마요 난 여기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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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10 | ||||
wasted chances torn in pieces I have no choice goodbye everyone
I'll miss you all the more but set me free from myself I can't stand this bleakness of my soul I've been left high and dry so please grant me another chance and this time I will be strong enough to cling to my choices no more mourning in the morning sorrow in the pillow so please have my all records gone change me into something wonderful everyday every hour every second and every part of me they have got to go they are nothing more than a nightmare the thing I do all the words I say and the way I see or hear I gotta lose them all I want a life from elsewhere when I wake up in your world with no questions left below I will stay in your arms and never sleep cause I know you're the reason why I was born and have to die I'll finally be able to tell you 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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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07 | ||||
잦은 말실수도 안녕 바보 같은 변명도 안녕
엉성한 몸짓도 썰렁한 농담도 안녕 끝없는 게으름도 내일부터라는 늦장도 지루한 일상도 나약한 눈물도 안녕 바이바이 바이바이 바이바이 바보 같은 실수 이젠 모두 안녕 어디선가 꼬여버린 것 같아 다시는 이런 일 하지 않길 다짐해 보지만 쉽진 않은 거야 어제도 오늘도 뭔가 실수 한 것 같아 또 뭔가 잘 못한 거야 영화 속 주인공인 듯 덧없는 공상도 그만 난 안돼 너만 돼 자기비하도 이젠 그만 잊은 척 했었지만 사실은 잊지 못한 너와 나의 이야기도 많은 추억들도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