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3:47 | ||||
2. |
| 4:25 | ||||
나는 노래하네
졸리니까 바쁘니까 비가 오니까 봄이 왔으니까 노래해 자전거를 꺼내라라라라 라라라 콧노랠 부르네 산책로를 달리며 바람을 만지고 싶어 향긋한 연둣빛 풀냄새 바람이 좋아라라라라 맨발로 고운 흙을 밟고 싶어 계곡을 따라 흐르는 꽃잎을 만지고 싶어 아 참 햇살이 좋다 늘 이 노래가 아름다운 그대 곁에 반짝이는 그대의 머릿결 위에 넘치고 넘쳐서 바다로 흘러 나가기를 |
||||||
3. |
| 3:59 | ||||
알록달록 캔디로 된 벽돌길을 걸어가
작고 예쁜 꽃들이 가득한 보고픈 얼굴이 손을 흔들고 파랑하양 하늘아래 무지개들판이 펼쳐진 향기로운 냄새가 어디서부터 어딘가로 밤하늘엔 반짝이는 크고 작은 별들 줄무늬 고양이가 모르는척 따라오는 인디언그린의 바람이 팔꿈치를 스치는 오래 박힌 상처가 아물고 영원 같던 눈물이 다멎은 아버지가 살고 있는 영원의 시간 그곳에선 오늘처럼 기분 좋은 햇살이 나를 비추고 그리운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겠지 끝없이 펼쳐진 초원 나무로 된 테이블과 의자 달콤한 꽃차와 함께 그간의 얘기들을 서로 나누자 달콤한 꽃차와 함께 바삭한 쿠키를 먹자 |
||||||
4. |
| 3:42 | ||||
넌 내 좁은 창에 날아든 작은 새
잔잔한 강가 던져진 돌멩이 안아줘야 할지 날려보낼지 함께 흘러갈지 홀로 남겨둘지 어쩌면 우린 광활한 세상 작고 작은 먼지 같아 보이지않는 존재들 속에 고요히 깃든 우주 사랑을 이별을 아님 또 배신을 질투를 해도 견디는 힘이란 어디서 오는게 아니라 스스로 몸으로 익히는 것 |
||||||
5. |
| 3:33 | ||||
그래도 웃네요 먹먹한 가슴을 감추고
기꺼이 웃네요 오늘도 나는 잔인한자와 겁쟁이와 거짓말쟁이와 욕심쟁이 술 주정꾼들을 만나겠지 그들을 두려워하거나 미워하거나 업신여기지 않으리라 결코 모든 착잡한 감정들은 이제 작별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실은 그럴 이유도 없으니까 거꾸로 솔바람 같은 힘이 나지 내 속도대로 한발한발 가는거야 내가 힘을 선물해줄게 내가 힘을 선물해줄게 그래도 웃네요 먹먹한 가슴을 감추고 기꺼이 웃네요 그래도 이제는 조금은 말끔한 얼굴로 기꺼이 웃네요 |
||||||
6. |
| 3:51 | ||||
고단한 하루가 지나갑니다
침대에 누인 몸이 녹아 드네요 눈꺼풀이 스르르 아득해지는 그간의 고민들 그대는 어떤 꿈을 원하나요 내일은 어떤 하룰 기대하나요 눈꺼풀이 스르르 아득해지는 그간의 고민들 여러 가지 걱정, 무거운 마음에 쉽게 잠들지 못할거란 걸 알지만 고민하는 걸로 해결되지 않는 것들은 그냥 잊어버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