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4:12 | ||||
그래 이젠 날 떠나도 돼 단지 옆에서 가까이만 널 바라 볼 수 있다면 제발 날 이대로...그것뿐인데도 도대체 왜 넌...baby 달아나려고 하지마 내가 너무 힘이 들어 그냥 남인 척 내 옆에만 있어주면 되는데 그것뿐인데도 도대체 왜 넌...baby 달아나려 하지마 난 네가 너무 힘들어 그냥 남인 척 내 옆에만 있어주면 되는데 어, 그게 힘들어? 그냥 가까이에서 널 느낄 수만 있다면 나 그것 하나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넌 아닌 거니? 날 아무렇지 않게만 생각하면 되잖아 내 욕심인거니? 그것도 안 되는 거니? 사랑한 추억들 다 짊어지고 갈수는 없어 기억나니 우리들이 자주 걸었던 그 길 난 지금 널 생각하며 홀로 거닐고 있어 따사로운 바람결이 우릴 스쳐 지나갈 때 내 입술을 스치던 사랑해란 그 말 난 괜찮아 그래 너 오랫동안 아무렇지 않게 널 바라바도 괜찮을 때 까지만 그래 이젠 날 떠나도 돼 단지 옆에서 가까이만 널 바라 볼 수 있다면 제발 날 이대로...그것뿐인데도 도대체 왜 넌...baby 달아나려고 하지마 내가 너무 힘이 들어 그냥 남인 척 내 옆에만 있어주면 되는데 그것뿐인데도 도대체 왜 넌...baby 어젯밤엔 비가 내렸어 너 알고 있어? 비오는 날이 좋다는 너의 말에 정말이지 비가 오는 게 너무 난 싫었는데 이상해 네 말을 듣고는 비가 참 좋아졌어. 20년도 더 된 이야기야 난 참 까칠한 남자야 고집불통에 자존심강한남자야 이런 내가 변했어. 너를 만나 변했어. 내 모든 습관이 니 말 하나에 다 변했어. 문신처럼 남아있는 너에 대한 기억들 너에 맞춘 습관들 길들여진 성격들 이젠 너 없어도 있는 듯 맞춰진 일상 속에 너 없는 하루하루 힘들게 난 사는데 난 괜찮아 그래 너 오랫동안 아무렇지 않게 널 바라바도 괜찮을 때 까지만 그래 이젠 날 떠나도 돼 단지 옆에서 가까이만 널 바라 볼 수 있다면 제발 날 이대로...그것뿐인데도 도대체 왜 넌...baby 달아나려고 하지마 내가 너무 힘이 들어 그냥 남인 척 내 옆에만 있어주면 되는데 그것뿐인데도 도대체 왜 넌...baby |
||||||
2. |
| 3:42 | ||||
일어났어? 라는 말 밥 먹었어? 라는 말
지금 어디에서 뭐하고 있어? 라는 말 보고 싶단 말, 사랑한단 말, 왜 전화 자주 안하냐는 투정 섞인 말 만나자는 말 밥 먹자는 말 여행가잔 말 보고 있어도 난 계속 오빠가 보고 싶다라는 말 그런 말 그런 말 다시 들을 수 없어 멍해진 내 가슴엔 다시 채울 수 없어 그리움만 흐르네 밤이 되면 울어 낮이 되면 웃어 매일 똑같은 하루 속에 그렇게 나 살아 다신 볼 수가 없는 다신 만질 수 없는 너와의 기억들이 나를 못살게 굴어 어떻게 나 어떻게 그댈 잊을 방법이 정말 없는데 그리워 그리워 너무나도 그리워 아직도 난 너를 잊을 자신이 없는데 그리워 그리워 너무나도 그리워 번져가는 사진조차 이젠 잊으라고 해 그리워 그리워 너무나도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미치도록 그리워 기억에 끝을 잡고 발버둥치는 내 자신이 죽을 만큼 너무 밉다 하루에도 수십 번 니 생각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어 자주 꺼내보는 사진이 누렇게 변해가는 모습에 날 혹시 기억이나 할까라는 걱정으로 바뀌고 너와 함께 하고 너와 함께 느끼던 우리 사랑 꺼내어 슬픈 기억 말을 하면 과거형으로 바뀌어 '아직도 그러고 사냐?' 라는 말을 또 듣게 되는데 마치 어제도 너와같이 영화보고 밥을 먹고 술한잔 기울이며 함께한 것 같은데 난 어제 봄이 되면 여행가잔 말에 환한 미소로 바로 대답을 했는데 왜 연락이 안돼 우리 이러면 안돼 사랑했던 기억이 사라지기전에 그 약속 지켜야만 돼 이렇게 끝나면 안돼 그리워 그리워 너무나도 그리워 아직도 난 너를 잊을 자신이 없는데 그리워 그리워 너무나도 그리워 번져가는 사진조차 이젠 잊으라고 해 그리워 그리워 너무나도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미치도록 그리워 기억에 끝을 잡고 발버둥치는 내 자신이 죽을 만큼 너무 밉다 그리워 그리워 너무나도 그리워 아직도 난 너를 잊을 자신이 없는데 그리워 그리워 너무나도 그리워 번져가는 사진조차 이젠 잊으라고 해 그리워 그리워 너무나도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미치도록 그리워 기억에 끝을 잡고 발버둥치는 내 자신이 죽을 만큼 너무 밉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