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 빛 하와이 바람을 전하는 루오바 팩토리의 첫 컴필레이션 [알로하! 루오바] 발매
가을방학, 몽구스, 우쿨렐레 피크닉 등 신선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레이블 루오바 팩토리에서 첫 컴필레이션 음반을 발매한다. 그 첫 번째 에피소드는 작은 기타처럼 생긴 하와이 악기 우쿨렐레가 테마로 루오바 팩토리의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음악을 산뜻하고 따뜻한 우쿨렐레 음악으로 선사한다. 총 8팀의 루오바 팩토리 뮤지션들이 참여한 [알로하! 루오바]에는 새롭게 작업된 곡들에, 밴드의 기존 곡들을 우쿨렐레 버젼으로 재해석한 곡들을 더해 각 밴드의 색깔을 다채롭게 보여주는 9곡의 곡이 수록되어 있다.
신선한 이들의 발견, 익숙한 그들의 재발견
우쿨렐레 아이콘, 우쿨렐레 피크닉의 멤버 조태준은 하와이 여행 중 만든 ‘마가리따’라는 곡으로 파도소리와 함께 이국의 정취를 전해주며 앨범의 시작을 연다. 하찌와 TJ의 곡을 우쿨렐레로 새롭게 편곡한 ‘그대’는 조태준의 능숙한 우쿨렐레 연주와 보컬이 더해져 7분간의 풋풋한 소개팅 자리의 설레임을 전해주고, 새롭게 루오바 팩토리에 합류해서 첫 정규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듀오 원펀치의 ‘손 끝에 여름’과, 2011년 정규앨범 발매 이후 매달 정기 공연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본격 음악 밴드 로켓트리의 ‘나는 너네 옆집에 살고 싶다’를 듣고 나면 마치 한 편의 정겨운 단편 소설을 읽은 듯 포근한 마음에 듣는 이의 입가를 살며시 올라가게 한다.
얼마전 우쿨렐레 앨범을 발매하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탤런트 윤손하는 앨범에 실렸던 ‘작은 뜰’을 앨범에 수록하였고, 강렬한 소울 빅밴드로서는 물론, 김추자의 트리뷰트 밴드 ‘춤추자’로도 각종 페스티벌에서 그 실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소울트레인은 Donna summer의 곡 ‘Hot Stuff’에 소울트레인식의 재해석을 더해 우쿨렐레로도 진한 소울을 보여주며 앨범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영화음악감독이자 삼성생명 광고음악 ‘안녕하세요' 송으로 알려진 무중력소년은 감미로운 멜로디의 곡 ‘고사리’에서 허스키한 보이스와 우쿨렐레를 절묘하게 배치하여 조화를 보여주고, 자작곡 ‘파랑새’를 위시한 다양한 레퍼토리로 살벌한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는 펑키락 밴드 와이낫은 기존의 싱글 앨범에 수록되었던 ‘그린애플’을 우쿨렐레 버젼으로 재편곡하여 그루브 넘치는 우쿨렐레 사운드를 들려준다.
청춘을 춤추게 하는 신스팝 밴드 몽구스의 몬구는 팬들과 함께 이색적인 참여로 눈길을 끈다. 몬구의 곡 ‘이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는 소박한 우쿨렐레 연주에 맞춰 팬클럽과 함께 노래하며 캠프파이어에 둘러앉은 듯한 훈훈한 분위기로 마지막 트랙을 장식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