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 록 + 바이올린 예상치 못했던 사운드로 Emo씬을 평정한 Yellowcard
공백 이후의 새로운 부활과 진보를 넘어 성숙의 단계를 보여주는 어쿠스틱 앨범
Emo 사운드의 중심에 서있는 Yellowcard 활동중단 선언 이후 오랜 공백의 끝을 알렸던 2011년 정규앨범 When You’re Through Thinking, Say Yes를 어쿠스틱으로 재 편곡해 발매했다.
공백기간 동안 있었던 맴버의 결혼, 휴식, 두 세 살씩 더 늘어난 나이, 다른 뮤지션들과의 조우 때문인지 지난 작품들보다 안정감과 성숙함이 돋보였던 앨범을 어쿠스틱으로 편곡해 리스너와 엘로우카드 사이의 교감을 조금 더 진솔하게 끌어내는 힘이 담겨있다.
거친 드라이브와 빠른 비트의 드럼 등으로 구성되는 방대한 편곡 위에 감성적인 멜로디를 펼쳐내는 묘미가 Emo Punk음악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지만, 이런 단출함 또한 생생한 현장감과 소박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걸 알려주고 있으며 그간 옐로우카드의 음악적 행보를 보아 그들의 이런 시도가 이 만큼 훌륭한 결과물을 내는 건 당연한 일이라 느껴진다.한-두 대의 어쿠스틱 기타와 바이올린, 공간감을 한참 뒤로 빼버린 리듬파트 등이 풍성함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질 수도 있다 생각하겠지만 그 사이사이를 뛰어난 감성으로 가득 채우고 있어 분명 이 앨범은 옐로우카드의 작품 중 가장 따뜻하고 가장 풍성한 앨범으로 기억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