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가수로 다시 돌아온 슈퍼맘 은경은!
97슈퍼모델로 데뷔해서 각종 오락프로를 종횡무진 하던 그녀가 결혼과 동시에 잠시 방송을 떠나있었다. 타이틀곡 “오뚜기”로 트롯 가수로의 변신을 통해 “김진희”란 이름을 “은경은”으로 바꾸고 굳은 각오로 방송에 복귀했다.
더 눈길을 끄는 건 모델출신 그녀가 출산 후 43Kg 이나 몸무게가 늘어 93kg에 몸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 ‘김아중’처럼 그 모습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갑자기 늘어난 체중으로 긴 시간 심한 우울증을 겪었고 ‘원푸드다이어트’부터 ‘굶기’까지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었다고 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예전과 똑같은 몸매로 돌아온 그녀에게 앨범에 대한 질문보다 어떻게 살을 뺐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이 더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간에 이야기와 비만탈출 비법을 들어 보았다.
“누구나 결혼을 하면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많은 상황을 겪는데 엄마이기에 아내이기에 현명하게 해내야 하는데 아이와 남편이 아프면서 온통 세상을 원망 했어요. 내가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 같고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긴 것이 화만 나서 받아 들이기 힘들었어요. 그런 마음이 우울증으로 왔고 몸도 마음도 병들게 했던 거죠. 몸이 뚱뚱해져서 7년 동안 방송 친구, 선후배를 아무도 안보고 살았어요. 자신감도 없어지더라구요. 우연히 친한 친구와 조혜련 언니(미래일기)를 통해서 자기계발서 책을 선물 받았어요. 많은 이야기 중에 소통이란 단어가 마음에 들어 왔어요. 내 마음을 나조차 표현하기 힘들었는데 내 마음을 압축시킨 치료제 같은 단어가 소통 이였어요. 아픈 아이와 아픈 남편하고 있는 반복적인 일상에서 저에게 절실한 건 소통 이였던 거죠. 폭식하면서 내 안에 화를 나에게 풀고 있었는데 답을 알았어요.
나를 사랑하지 못하면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는 걸요. 그냥 흔히 멋있게 하는 말 인줄 알았는데 정답이더라구요.
그 때부터 행복한 마음을 유지하려고 행복에 미쳐 있었던 거 같아요. 그 마음을 유지 해줄 수 있었던 건 음악 이였어요.
음악만 들으면 순간이동을 시켜 주는 저에겐 유일한 통로였어요. 방송을 하면서 늘 가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꿈을 이룰 기회가 왔네요. 나와 똑같이 아이를 키우고 아내로 며느리로 딸로 여러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주부들에게 제 노래 “오뚜기”처럼 12번 넘어져도 20번 일어나는 희망을 주고 싶고 저 또한 세상과의 소통을 하고 싶어요.”
“은경은”으로 다시 시작하는 그녀는 단단히 무장한 “슈퍼맘”으로 돌아왔다.
“은경은”의 에너지가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길 응원한다.
수록곡을 살펴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 후 아픈 가슴을 어루만지며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
나 활력을 찾겠다는 내용의 타이틀곡 “오뚜기”는 경쾌한 리듬과 선율로 듣는 이로 하여금 어깨춤을
들썩이게 하는 매력을 지녔다. 또 다른 수록곡 “어쩌나”이성을 사랑하게 된 여인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로 여자는 그 남자가 마음에 드는데 남자는 그 여자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주춤하는 모
습을 보여준다.
[수퍼모델]로는 처음으로 트롯트에 도전하는 은경은(본명: 김진희). 처음이기에 더욱 그 귀추가 주목된다. 아름다운 외모, 아름다운 목소리. 트롯트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각인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