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슈게이징, 일렉트로니카, 싸이키델릭을 하나로 녹여낸 Boris
국내 음악 팬들에게 깊은 첫인상을 남겨줄 웰메이드 앨범 “New Album”
메탈, 슈게이징, 싸이키델릭 하나의 장르로 콕 찍어 설명할 수 없는 음악을 보여주는 일본 밴드 Boris. 92년 결성 후 아시아 뮤지션으로써는 드물게 유럽/영미권에서 큰 지지를 받았고, Nine Inch Nails의 미국투어참여, 대형페스티벌을 포함해 21개국을 돌며 수백회의 라이브를 가진 월드 와이드 급 뮤지션이다.
특히나 결성 20주년을 1년 앞둔 2011년 상반기에는 Full Length 정규앨범을 3장이나 선보이며 식지 않는 창작열을 과시했으며, 3장 중 월드 와이드 릴리즈로 발매된 “Attention Please”와 “Heavy Rocks”는 팬들과 평단의 엄청난 지지를 받으며 아직도 자신들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잃지 않았고 아직도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본 작 “New Album”은 2011년 발매한 3장의 정규 앨범 중 가장 먼저 발매된 작품으로 3월에 일본 한정으로 공개되었다가 12월에 월드 와이드 릴리즈된 앨범이다. 댄서블한 느낌을 집어넣는 등 최근의 일본 록 음악의 경향을 많이 따라가는 듯한 느낌을 보이며, 팝 적인 요소가 더욱 강해졌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이전의 Boris와 비교했을 때의 평가일 뿐, 이러한 시도까지도 Boris의 색을 입혀 정체성은 강하게 지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Boris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있겠지만 이들에게도 마지막 트랙까지 긴장과 청각을 놓치지 않게 하기에 충분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으며, Boris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보다 쉽게 이들을 접하는 앨범이 될 것이다. .... ....